경축! 닭광 인증 칰통령제841호<아리랑 목동>이란 불후의 명곡이 있다.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야야야”로 시작하는 <아리랑 목동>의 노랫말은 사실 대단히 외설적이다.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에게 비음 섞인 콧노래를 불러달라며 노골적으로 작업 거는 내용을 담은 곡인데, 다음 가사 “남...
국K1 뺨치는 구의원들의 예산 심사제841호6·2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획 연재 ‘바꿔! 지방자치’를 통해 <한겨레21>은 ‘참여’를 이야기했다. 투표장에 가는 것만 참여가 아니다. 후보자는 어떤 사람인지, 무슨 공약을 내걸었는지 꼼꼼히 따지고, 당선된 뒤엔 의정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도 투표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
감세로 복지한다는 썰렁한 농담?제841호진화일까, 포장일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국형 복지국가 구축’을 위한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 제출에 앞서 12월20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법안과 관련해 박 전 대표가 공청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박 전 대표가 ‘복지’를 화두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
북한 이용해 족쇄 풀려는 자위대제841호“1항.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이를 방기(폐기)한다. 2항.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해·공군 기타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하지 …
작전명 ‘황의돈 퇴출 일주일 전격전’제841호 “어, 왜 이게 빠졌지?” 지난 12월15일 오후 1시 국방부가 출입기자실에 돌린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라는 제목의 3쪽짜리 보도자료를 훑어보던 기자들의 반응이었다. 국방부가 김상기 육군총장과 경북 김천 출신인 이홍기 3군사령관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관례와 달리 출신지역과 출신고교를 뺀 프로...
“군인들이여, 적은 인간이 아니다”제841호전쟁을 체험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전시라 해도 사람을 죽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동물 세계에서도 암컷을 놓고 싸우는 수컷을 꽤 볼 수 있지만, 같은 종류의 동물들끼리 서로 죽이는 일을 보는 것은 극히 힘들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동류를 죽이는 데 천부적 거부감을 지녔다. 집단히스테리가 일어나 호전적인 분위기…
평화, 목표이면서 동시에 수단인제840호평화의 바다여야 할 연평도에서 ‘작은 전쟁’이 발발한 지 보름째인 지난 12월7일 이명박 대통령은 ‘착한 전쟁’처럼 존재하기 힘든 주문을 했다. 이 대통령은 연평도에 대해 “군사적으로 요새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이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등 여건을 만드는 데에도 여러 부처들이 협력해달라”고 …
지금은 포격과 대화 사이의 시간제840호연평도에 북한의 포탄이 날아든 지 3주가 돼간다.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한반도의 긴장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다. 도발을 저지른 북한은 어디로 움직일까? 눈길은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북과 지난 12월9일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쏠렸다. 다이빙궈 위원은 전날에는 북한 외교의…
박근혜 다음은 또 누구냐제840호이젠 놀랍지도 않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에 사찰당했다는 의혹은, 당연한 일이 너무 늦게 알려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이 정부에서 벌어진 불법사찰이 ‘반대세력 제거’에 철저했기 때문일까. 지난 12월7일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박근혜 사찰 의혹’의 진원지는 또다시 청와대다. 민간...
날치기 ’오대공적’ 납시오!제840호2008년 촛불집회 이후 ‘국민 상식’이 돼버린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헌법은 전문과 총강(1장)에 이어 국민의 권리와 의무(2장), 국회(3장), 정부(4장), 법원(5장) 순으로 서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