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호’ 초반부터 구태 작렬제1021호“혁! 신! 작! 렬! 혁! 신! 작! 렬!” 7월17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왁자한 ‘혁신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윤상현 사무총장과 김세연 사무부총장, 박대출·민현주 대변인 등은 등 뒤에 ‘혁신작렬’이 각각 한 글자씩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
1948년 제주 1980년 광주 그리고…제1020호“토벌대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모두 끌어내 수룡국민학교 마당에 집결시켰어. 그때 학교 교실을 모두 짓기 이전이어서 마당에는 장작들이 많았지. 토벌대는 큼직한 장작으로 무지막지하게 때렸어. 그러다가 여자고 남자고 할 것 없이 모두 옷을 홀랑 벗겼지. 나는 당시 마흔한 살이었는데 체면이고 뭐고 가릴 여…
기승전~유병언제1020호[‘청와대 컨트롤타워’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 7월10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상황실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확인해서 대통령께 보고하는 역할이었지, 구조나 이런 것을 지휘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재난 …
늘 있는 공천 파행? 이번이 역대 최강!제1020호상처투성이다. 후보에게 날개를 달아줘도 시원찮을 선거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칙 없는 공천으로 당 스스로 후보의 몸에 흠집을 냈다. 상처 입은 나비가 제대로 꽃을 찾아갈 수 있을까. 묵살당한 “경선만이라도…” 당 안팎에서는 이번 7·30 재보선 공천이 역대 최악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해...
그럼 ‘양심’은 뭐가 되나제1020호새정치민주연합은 권은희 전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출마시키려고 지도부가 공식 접촉한 시점이 7월8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이전부터 권 전 과장이 졸업한 전남대 법대와 사법고시 선배인 최재천 의원을 메신저로 삼아 출마 권유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수학교사를 했던 권 전 과장의 부친이 딸…
‘20대 개새끼론’의 재판?제1019호 “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마치 전체 의견인 양 왜곡·확대했다.” 지난호 ‘대학독립언론네트워크’ 꼭지에 소개된 한 대학 매체의 투고 글을 두고, 해당 대학 학생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비난이 있었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글을 둘러싼 찬반 공방도 거셌다. 요즘 대학사회의 ‘뜨거운 감자’라 ...
“합리적 토론 가능한 분의 길목이 막혀”제1019호지난 7월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만난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이준석 위원장은 바빴다. 1시간 남짓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그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 지난 6월29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혁신위원장이 된 뒤부터 언론에는 그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이 위원장에 ...
한-중 대 북-일, 긴박한 편가르기 열흘제1019호한-중 대 북-일, 또는 한국 대 북한, 또는 중국 대 일본. 어느덧 진영이 이렇게 정리돼버리는 걸 보면, 7월 초 양쪽은 치열하게 맞붙었던 모양이다. 6월 말~7월 초에 걸친 이 열흘을 되짚어보니, 서로의 회담 결과를 견제하려는 각종 ‘작전’의 흔적도 엿보이는 것 같다. 지난 6월25일 북한과 일본...
미래고추-창조과학부를 신설하라제1019호[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 했다.] 그렇다면 잔디밭에 고추를 심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이에 대한 답변을 잠시 미루는 대신, 나는 수십 년 전 <탐구생활>을 통해 접했던 ‘포마토’(Pomato)를 떠올린다. 토마토 줄기에 감자 뿌리를 가졌다는 신기한 ...
덕장의 위장술제1018호“(…) 1968년 1월부터 지금까지 디엔반 지역의 베트콩은 이곳 주민들로 하여금 한국군의 배치와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도록 자극하고 선동해왔으며, 실제로 과거에 그러한 시위가 몇 차례 있었다. 베트콩은 또한 한국군이 무고한 시민의 재산을 파괴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베트남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학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