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와 창조경제제964호세금을 전혀 물리지 않거나 세율이 극히 낮은 역외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설립한 국내 저명인사들의 명단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비영리 탐사보도 온라인 매체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따른 결과다. 현재까지...
화폐경제의 대안 협동조합에 있다제966호화폐경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기적의 발명 품으로서 지난 몇 세기 동안 가히 천지개벽 이라 할 물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무 수한 장점만큼이나 많은 약점도 있으며, 그 가장 치명적인 것 중 하나는 ‘배제’다. 이는 오늘날 전세계를 뒤덮는 만성적 대량실업으 로 나타나고 있다.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 하는 사람...
포용하고 우애 나누는 자유인들의 연합체제964호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물질적 풍 요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부를 향한 갈증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다. 1인당 국 민소득 2만달러인 ‘국민행복’의 시대에도 자 신이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갑의 횡포 는 언론에서만 다뤄지는 남의 이야기가 ...
시간이 없다 제966호매해 6천 명씩 10년.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산가족 사망률과 평균 기대여 명으로 추산한 70살 이상 남북 이산가족의 이상적인 상봉 추진 속도다. 앞으로 20~24년이 지나 면 현재 이산가족은 모두 사망하고, 특히 70살 이상은 대부분 10년 안에 사망할 수밖에 없기 때 ...
‘변양호 신드롬’과 CJ 그리고 검찰의 반법치제965호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는 이른바 ‘변양호 신드롬’의 주인공이다. 변양호 신드롬은 공무원이 사후에 책임질 것이 두려워 중요한 정책 결정을 꺼리는 ‘보신주의’를 일컫는다. 변 대표는 최근 이 용어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사건들을 담은 자서전적 성격의 <변양호 신드롬>이라는 책을 펴냈다. 변 대표는 200...
제 말이 그 말입니다~ 회장님 제965호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이건희(71·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7일 삼성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격, 창조, 상생’을 제시했다.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질 위주의 경영을 키워드로 ‘신경영’을 선포한 지 꼭 20년 만이다. 그는 이날 전세계 38만 명의 임직원에...
‘죽음의 다이어트’ 언제 끝날까제965호가계가 허리띠를 한없이 졸라매고 있다. 한국은행이 6월7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 1분기 가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5%나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래도 지난해엔 가계소비가 분기...
돈 많이 버는데 육아까지 맡아라?제964호미국에서 ‘여성 가장’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18살 이하 자녀를 둔 미국 가정의 약 40%는 여성이 생계비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벌고 있었다. 1960년(11%)의 3배 이상이다. 지난 50년간 배우자 없이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싱글맘)가 ...
재벌 경제비리 엄단 시험대제963호 ‘역외 탈세’ 공포가 재계를 덮쳤다. 역외 탈세는 기업이나 개인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 명의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각종 세금 부담을 피하는 것을 뜻한다. 역외 탈세 의혹의 한가운데에 CJ그룹이 있다. 최근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가 해외 ...
국세청도 ‘유령회사’인가제963호지난 5월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귀퉁이 회의실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됐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더러는 대기업 인사도 보였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한국탐사 저널리즘센터)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취재한 결과를 통해 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