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서러운 일제960호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서러운 일이 하나 더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치매 유병률(65살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 조사’ 결과를 보면, 무학력자는 1년 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9.17배,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2.58배 ...
아베의 위험천만한 ‘돈장난’제959호‘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일본 정부의 과감한 경기 부양 노력에 세계의 시선이 온통 집중되고 있다. 디플레이션(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불황의 진원지인 일본에서 과연 경기 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또 일본의 실험이 역시 불황의 늪에 허덕이는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관…
‘월급 뤼팽’ 잡을 홈스 없나제959호모리스 르블랑의 소설 속 주인공 ‘괴도 뤼팽’은 사무실 책상 너머에 있었다. 요즘에는 하는 일 없이 월급만 훔쳐가는 직원을 ‘월급 뤼팽’이라고 부른단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4월23일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3.4%가 회사 안에 월급 뤼팽이 숨어 있다고 했다...
‘대처’라는 유령과의 싸움제958호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노동 천대와 노조 불신이 만연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조란 철밥통, 기득권, 반대를 위한 반대, 이념 투쟁,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존재로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노조에 대한 편견의 배후에는 ‘노동은 능력 없는 사람의 몫이고 경제적 가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유능한 기업(가)에 ...
30대 싱글족의 봄, 쿠페와 해치백이 손짓하네제958호‘연 50조원 시장의 싱글족을 잡아라.’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내놓은 ‘부상하는 1인 가구의 4대 소비 트렌드’의 결론이다. 기업들이 4가구 중 1가구로 비중(2011년 기준)이 커진 1인 가구를 공략해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새로운 주력 소비층을 사로잡을 열쇳말로 ...
외모는 아반떼, 근력은 쏘나타제958호멋스러웠으면 좋겠다. 회사에 타고 다니기에 너무 튀면 곤란하지만 밋밋한 건 딱 질색이다. 주행 성능은 기본이다. 평일 복잡한 도심에선 편안한 세단으로, 주말 탁 트인 외곽에선 질주 본능의 스포츠카로 변신하기를 바란다. 실용성은 체크리스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빤한 월급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
부모 노릇? 궁금하면 425,000원!제958호부모 노릇, 숫자로 보니 더 만만치 않았다. 월평균 40만원은 있어야 가능하니 말이다. 지난 4월18일 서울시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서울 교육 분야 주요 변화 및 시민 교육관 분석 현황’ 자료를 보면 그렇다.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생은 한 달 평균 사교육비로 42만5천원...
1% 6억9천만원 벌어 99%의 32배제957호애초 ‘1 대 99’는 구호였다. 2011년 가을 미국 뉴욕 월가를 휩쓴 뒤 전세계로 퍼진 ‘점령(Occupy) 운동’에서 광범위하게 쓰였다.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는 고착된 양극화와 승자독식 구조 안에서 승자가 부리는 탐욕이 이 한마디에 짧게 요약됐다. 신자유주의와 금융위기가 휩쓴 세상에 ...
꼼수 부리지 말고 증세하라제957호정부가 20조원에 가까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재원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규모와 사업별 재원배분은 국무회의나 당정 협의를 거쳐 결정하되,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국회에 ‘4월 내 의결’을 주문하고 있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그런데 정부가 ‘슈퍼추경’을 하려는 진짜 이유가 무엇…
지식경제에 필요한 건 말하기 아닌 독해능력제957호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문법과 읽기 위주로 돼 있어 ‘십 몇 년을 학교에서 배우고도 말 한마디 못하는 절름발이 교육’이라는 통념이 있다. 더욱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경제 시대’에 필수 무기가 된 영어 능력의 제고를 위해서는 말하기 위주의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도 이미 오래전에 상식이 된 듯하다. 나는 이것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