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꾹 참고 ‘주룩주룩’제660호 담담하게 이복남매 사랑그린 ‘뛰어난’ 멜로영화 <눈물이 주룩주룩> ▣ 김봉석 영화평론가 <눈물이 주룩주룩>은 신파영화다. 전혀 피가 섞이지 않은 이복남매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지만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가 요절한다...
최고의 부처가 달빛을 발하다제660호 경주에서 ‘진리의 빛 비로자나 부처’전 보고 늦봄 불교미술 답사를 떠나볼까 ▣ 경주=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비로자나 부처? 석가모니 부처 말고 다른 부처님이 또 있어? 나라 안 곳곳의 절간에 들렀다가 이런 질문을 하는 ...
정말 율도국을 세우려 했는가제660호 출세가도를 달리다가 사형당한 허균, 그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 ▣ 이덕일 역사평론가 교산 허균의 생애처럼 수수께끼에 쌓이고, 생전은 물론 사후까지 끝없는 논쟁의 대상이 된 경우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의 부친 허엽(許曄)은 동인 영수였으며, 이복형 허성(許筬)...
열려라, 스포츠의 지방화 시대제660호 2014년 하계 아시아 대회 여는 인천, 세계 속의 브랜드로 우뚝 설까 ▣ 신명철 <스포츠 2.0> 편집위원 1970년 12월 제6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가 타이 방콕에서 열렸다. 한국은 당시 최고 인기 종목이었던 축구...
[컬처타임] 마틴 파, 그의 컬러제660호 남북한 인간 풍경과 소비사회 단면을 찍어온 마틴 파의 아시아 최초 회고전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국제 다큐사진가 모임 ‘매그넘’ 회원인 영국인 마틴 파(55)는 여러모로 ‘별종’ 작가다. 우선 다른 작가들과 반대로 요란한 컬러사진만 ...
앞치마 뒷이야기 ②제660호 ▣그림·글 유승하 15년 전쯤일까 아무튼 이십대 시절의 일이다.오래된 퀴퀴한 식당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홍어회란 걸 첨 맞닥뜨렸다.내가 아는 홍어회는 발갛게 물들여져서 매콤달콤새콤한 맛에 오돌오돌 씹는 맛이 더욱 즐거운 음식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커다란 접시에 ...
단박에 달려갈게, 무조건 무조건이야~제660호 이 순간 한국인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 찾아간다는 한국방송 <단박 인터뷰>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18번은 <무조건>이다. 그의 애창곡은 5월2일 방송...
죽은 글렌 굴드가 연주를 한다?제660호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하는 CBC 스튜디오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글렌 굴드 하면 떠오르는 음반이 있다. 1955년, 그를 스타덤에 올렸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그의 인생은 ...
상승을 위해 반드시 추락해야 하는 인생제660호 <태양의 서커스 ‘퀴담’>의 ‘렛 미 폴’ ▣ 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블루오션. 경쟁이 없는 이상적인 시장 환경을 말한다. 캐나다 태생인 <태양의 서커스>가 그렇다. 형식은 서커스지만 뮤지컬처럼 ...
[출판] 다시, 사막에 내려온 왕자제660호 새로 번역돼 나온 <어린왕자>와 해설서 <어린왕자를 찾아서>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비밀을 가르쳐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오직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