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어내라, 스포츠에 붙은 권력제664호 박대통령배대회, 이기붕 대한체육회 회장… 정치와 스포츠의 얽히고설킨 역사 ▣ 신명철 <스포츠2.0> 편집위원 “왜 혼자서 9회나 던져. 9명이 1회씩 던지면 되잖아. 우리 팀 투수가 10명이 넘잖아.” “우리 선수들 스윙, 영 마음에 안 ...
윙…윙…윙… 섬세한 기계가 마음을 만지다제663호 기계예술로 감성을 말하는 독일 설치작가 레베카 호른의 첫 한국 개인전 ▣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로봇처럼 움직이는 작은 기계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짜 나비, 새처럼 사뿐히 날갯짓을 펼친다. 망치로 반구를 땅 때리고, 함지 ...
“거칠지만 생생하게 예술을 찾겠다”제663호 연출가 양정웅·안무가 홍승엽과 함께한 오페라 <보체크>의 격렬한 연습 현장 ▣ 글·사진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난 정말 나쁜 계집이야! 칼에 찔려 콱 죽어버렸으면…. 더러운 세상! 모두 지옥에나 가버려!” ...
할머니의 목욕제663호 ▣ 그림·글 유승하 더 이상 아무 할 일도 없는 육신. 네댓 자식을 뽑아낸 거룩한 몸. 아이들 먹이느라 숨가쁘던 유방은 쭈글쭈글 주름이 가고 말라 늘어져 기억조차 흐물대고 마음은 소녀라도 제 몸 ...
[출판] 과학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다제663호 tvN <엔젤>이 잊혀지지 않는다면 <회의주의자 사전>의 ‘음경 플레시즈모그래프’ 항목을 보라 ▣ 구둘래 기자anyone@hani.co.kr ‘회의론’이란 “인간의 인식은 주관적·상대적이라고 ...
[인터뷰]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제663호 인디만화가 이경석의 성공시대! (다짜고짜) 당신의 성공 비결을 알려주마 ▣ 구둘래 기자anyone@hani.co.kr 만화가 이경석(36)씨. 예전부터 그의 이름 앞에 붙던 명칭은 ‘인디만화계의 대부’. 인디만화계의 대부가 이제 ‘대...
인생은 짧고 음악은 우습다제663호 <웃찾사> 바디밴드와 <개그콘서트> 생활교양곡의 흥겨운 개그에 반하다 ▣ 안인용 기자 한겨레 매거진팀nico@hani.co.kr 사람도 열려 있는 사람이 좋은 것처럼, 개그도 열려 있는 개그가 좋다. 미술이나...
전도연의 ‘칸 이후’를 기대하며제663호 <접속>부터 <밀양>까지 배역에 물처럼 스며든 배우를 바라보다 ▣ 심영섭 영화평론가 지금부터 2년 전, 백상예술대상 심사를 할 때의 일이었다. 그해 여우주연상 후보들은 정말 쟁쟁했는데, 그중에서도 최종 수상 후보에 &...
[새책]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외제663호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박노자 지음, 한겨레출판(02-6383-1607) 펴냄, 1만5천원 ‘반란적 동아시아’에 대한 지역 연대 지향적 보고서. 특별히 동아시아라 하여 그만의 특징을 찾자는 것도 아니고 유럽 패권주의의 상대적 개념도 아니다. ‘계급’은 ...
[컬처타임] 대가들의 사진, 챙겨보시길제663호 연예인 사진부터 희귀 실크로드 사진까지 사진판의 전시회 축제 ▣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사진 애호가에게 올 초여름은 발품 팔기 바쁜 때다. 곳곳이 대가들의 전시판이고, 색다른 시공간 체험을 낳는 이색 다큐 사진전도 가세했다.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