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수요일의 남자와 시간여행을> 외제664호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5집 발매 기념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5년 만에 5집 음반 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갖는다. 김광민의 5집은 추억을 되살리는 소박한 음악과 서정적 선율로 채워져 있다. 시간여행을 떠나듯 편하게 듣는 올드 팝과 올드 재즈로 구성된 음반인 것이다. ...
아가씨의 나라제664호 ▣ 그림·글 최규석 이런저런 만화 관련 행사의 일들은 대부분 주최 쪽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하는데 유독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같은 각을 좀 잡아야 하는(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에서는 아가씨들이 그 일을 대신한다(여기서 아가씨란 비혼인 듯 보이는, 예쁘...
세 여자의 ‘안나푸르나’제664호 여성감독 이미례씨의 시나리오를 연극 무대로 옮긴 국내 첫 산악연극 <안나푸르나> ▣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히말라야 고봉 안나푸르나를 향해 기어오르고 분투하는 세 명의 여자들. 사나이 못지않은 그네들의...
사채에 울고 ‘사채 히어로’에 웃다제664호 서민들의 가장 공포스러운 현실을 드러낸 SBS 드라마 <쩐의 전쟁>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미국의 슈퍼맨은 지구를 구한다. 하지만 한국의 금나라(박신양)는 사채 빚에 시달리는 서민을 구한다. 물론 금나라는 하늘을 ...
낮이 밤이 되고 선악이 바뀌어도 놀라지 않네제664호 <애니싱 고즈>의 ‘애니싱 고즈’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뮤지컬에도 풍자가 있다. 1930년 인기작인 <애니싱 고즈>(Anything Goes)가 그렇다....
‘거리의 기억’을 두드리다제664호 흩어져버린 6월항쟁의 시각문화 유산들을 되찾기 위하여 ▣ 노형석 기자nuge@hani.co.kr “걸개그림요? 정말 보고 싶죠. 잃어버린 자식과 같은 건데…. 밤새도록 급박한 상황에서 그렸지요. 죽은 자의 초상은 미리 준비할 수 없잖아요. ...
납작하게 감싸줘, 플랫슈즈제664호 거리를 가득채운 굽 낮은 신발들, 귀엽게 사랑스럽게 가볍게 걸어볼까 ▣ 박수진 기자jin21@hani.co.kr▣ 사진 윤운식 기자yws@hani.co.kr 거리가 납작해졌다. 6월4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를 ...
은밀한 변태 소설 ‘제인 에어’제664호 자기 혐오, 중혼, 변장, 훔쳐보기…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제인 에어>의 매력 ▣ 태풍클럽 출판 편집자 똑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는 건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내게는 음악뿐 아니라 틈이 날 때마다 몇 번씩 읽고 또 읽는 ...
한비야 vs 김남희제664호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개의 세계 배낭여행 따라가기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거의 매일을 새로운 곳에서 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떠돌이의 생활. …나는 어떻게 타고났는지 이 불확...
사랑은 왼쪽 귀에 속삭이세요제664호 사랑에 빠진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어갈까 ▣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노랫말도 쓰고 곡도 만드는 가수 심현보의 노래 중 <사랑은 그런 것>이란 노래가 있다. 이 감미로운 발라드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둘이 걸을 땐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