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남자에 대하여제493호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 도전… 아무리 개인의 패션 취향을 존중할지라도 그날 밤 나는 서울 홍익대 앞 ‘grappa’라는 바에서 완전히 방심한 상태로 누워 있었다. 그것도 네 남자 사이에…. 누워서 뭘 했냐 하면, 국제 깡패 부시가 쑥대밭을 만들어놓은 이라크의 최근 모습을 ...
새/책제493호 볼프 이헌 지음, 갈무리(02-325-4207) 펴냄, 9800원 철학도 출신의 신예작가가 쓴 이 소설은 야심만만하다. 일제 식민지 조선과 히틀러 치하의 독일을 무대로 1940년대의 독일 제3제국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역사적·...
인체에 생기는 돌멩이제493호 우리 몸 안에서 돌멩이(結石)가 생긴다. 모래알도 생기고 자갈, 조약돌도 생기고 주먹만한 돌덩어리도 생긴다. 가장 흔히 생기는 장기가 담낭(쓸개)과 콩팥이다. 콩팥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요로라고 한다. 이 요로에 모래알이나 자갈돌이 생겨 있는 것을 요로결석이라 부른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서...
꿈제493호 “긍께 내가 볼링공이여. 부회장님이 농민 역할인께 볼링공을 밀면 굴러가서 신자유주의 무너뜨리고, 다국적 곡물사 쓰러뜨리고, 농가부채에, FTA까정 밀어불면 미국놈만 남제라.” “그담은 어찌라고?” “쓰러진 농민의 적들이 시민, 학생, 노동자가 되야서 미국놈에게 덤벼들어 밟아...
“부시 낙선운동, 평화운동인가 내정간섭인가?” 원고모집(∼1/29)제493호 [글 주제] : 부시 낙선운동, 평화운동인가 내정간섭인가? 200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부시 낙선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사회포럼에서도 부시 낙선운동은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 운동을 제안한 사람들은 부시의 패권주의가 세계 평화...
[논술길라잡이] 요약하기 1제493호 질문: 논술시험 문제 중에 주어진 글을 요약하라는 것도 있던데, 어떻게 요약해야 합니까? 논술 문제가 수험생이 자기 생각을 제대로 드러내는지를 살펴보는 시험이라면, 요약 문제는 수험생이 주어진 글을 제대로 파악했는지를 살펴보는 시험입니다. 즉, 논술이 표현 시험이라면, 요약은 ...
[최이철과 그의 동료들(2)] 더 많은 ‘사랑과 평화’를 위하여제492호 살벌한 환경에서 유일하게 지조를 지켰던 최강의 록그룹,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씨앗을 뿌린다 대마초 파동 뒤 ‘그룹사운드’의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 않았다. 다름 아니라 ‘뽕짝’을 불렀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한다면 살벌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것이므로 관대하게 평가할 수도...
새/음/반제492호 <카사 돌체 카사> 일본인 음반 프로듀서 마코토 기마타(키스톤 대표)는 어느 날 파리를 소재로 샹송을 재즈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파리에서 살고 있는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에게 바로 전화했고, 이 제안이 성사되면서 유러피안 재즈 그룹 ‘트...
“천국의 계단을 밟고 오른다”제492호 두 여성작가 노희경 · 예랑의 힘으로 그 아성에 도전하는 새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천생연분> 수목드라마 경쟁에 불이 붙을까 ‘제2의 <올인>’이라 불리는 <천국의 계단>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
새/책제492호 그래도, 후회는 없다 피터 퍼스트브룩 지음, 정영목 옮김, 지호(02-713-5170) 펴냄, 1만2천원 왜 그렇게 에베레스트에 오르려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라는 답을 남긴 20세기 초 영국의 등반가 조지 리 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