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포증의 딜레마제595호 [반이정의 사물보기]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치과 내원은 딜레마의 연속입니다. (이가) 아프다, (시술은) 겁난다, (치료비도) 부담이다. 치아와 취식 간의 불가분성 탓에...
우주와 나무제595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스무 살 즈음부터였을까. 무언가에 꽁해질 때면 종종 ‘우주’를 떠올리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쌍둥이자리를 꿰맞추고 쿼크와 퀘이사를 운운하며 으슥거렸던 어린 시절의 천문반 활동이 남긴 잔해이다. 과학에 볼록렌즈를 갖다...
[출판] 번역을 천시하는 나라제595호 우리 지성계와 문화 전반을 질타하는 <번역은 반역인가>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대학에서 서양사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번역가인 박상익씨는 대학 시절 지금은 문을 닫은 ‘종로서적’에서...
[컬처타임] <주유소 대신 무인도 습격사건!> 외제595호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극 <안녕하십니까! 수녀님?> 1984년 극단 ‘대중’이 초연한 뒤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랐던 연극 <병사와 수녀>가 2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연구윤리 ‘고액 과외’ 소동제595호 황우석 사태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기준’을 몰아치기로 배우고 있는가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빼놓은 연구윤리는 공허한 외침으로 끝날 수도 ▣ 김동광/ 과학저술가·고려대 강사 아직도 황우석 사태는 이어지고 있다. 토사구팽이나 이전투구 같은 말들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 실망...
‘서울소리’에 반해보라제595호 초야에 묻힌 전설적인 소리꾼들을 발굴해온 서울소리보존회의 새 출발창립공연과 함께 김옥심 명창 CD 발간 “국악계의 시민단체가 되겠다”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그러니까 10년 전의 일이다. 서울 청계천 고서...
전통춤의 재발견, 창무회 30년제595호 춤사위의 고정관념 벗어던지고 한국 창작춤 개척해온 창무예술원한국 현대예술에서 이렇게 고유의 장르를 개척한 예가 있던가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한국 창작춤의 활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요즘 창무예술원 이사장 김매자(6...
[스크린 가라사대] 정말 인생이란 실망스럽지요?제595호 쿄코: 정말 인생이란 실망스럽지요?노리코: (웃으며) 네, 그러네요.-오즈 야스지로의 <동경이야기>(1953) 중에서 ▣ 김도훈 <씨네21> 기자 이즈미가 한국에 왔다. 2년 만의 ...
[컬처타임] 구름 위의 산책, 사진을 쇼핑하라제595호 작품과 관람자의 간격을 좁히는 온라인 갤러리 ‘구름 프로젝트’ ▣ 오현미/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사 사이버 갤러리 ‘구름 프로젝트’(www.gooroom.co.kr)는 여느 전시장과 다르다. 언제 어디서고 원할 때는 찾아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
[새책]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외제595호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0-0544) 펴냄, 1만3천원 우리의 무가, 건국신화, 전설, 민담 등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나선다.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인 지은이의 신화 여행은 단군신화부터 시작된다. “단군신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