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연애제595호 [김소희의 오마이섹스]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조카가 여행을 다녀오다 친구들에게 줄 선물이 든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지만 아직 애는 애인지라 잠깐 울고불고 한 모양인데,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됐다. ...
목숨 걸고 유니폼 바꿨니?제595호 [신윤동욱의 스포츠 일러스트] 철천지원수팀으로 이적한 고향팀 축구선수들에 원한 사무친 팬들‘쓰레기 루니’ 낙서에 코너킥 오물 세례, 루니도 피구도 괴롭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다....
사생활 서바이벌의 시대제594호 맘만 먹으면 클릭으로 초등학교 시절까지 알려지는 연예인들작품 몰입 대신 쇼·뉴스로 ‘진짜 좋은 사람’ 호소부터 열중 ▣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평범한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뭘까.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아마 자신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
트로트, 국악을 잡아먹다제594호 왜색에 찌든 그 음악을 ‘국민가요’로 만든 식민지 근대성과 오리엔탈리즘70년대 근대화의 그늘 속에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며 전성기 누려 ▣ 장정일/ 소설가 여러 지면에 발표된 국악평론을 한데 모았던 <갇힌 존재의 예술, 열린 예술>(북코리·...
[출판] 정신병, 새로운 삶의 시작제594호 정신분열 환자들이 모인 ‘베델의 집’ 르포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정신분열에는 격리와 치료라는 두 개의 시선이 따라다닌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정상...
[컬처타임] 한국 뮤지컬, 괴테도 요리하네제594호 아르코예술극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간다’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올해도 뮤지컬 열풍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 새해 벽두부터 대형 ...
개보수제594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생활이 누수다. 보수, 수리, 수선할 일들만 생긴다. 빨래 건조대의 위로 올리는 줄이 끊어졌다. 줄 하나는 남아 있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떨어지지는 않기에 그냥 둔다. 그 아래를 지날 때는...
[스크린 가라사대] <올리버!> (1968) 중에서제594호 사랑은 어디에 있나요. 그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건가요? 아니면 꿈에 나온 버드나무 아래에 있나요? - <올리버!>(1968) 중에서 ▣ 김도훈 <씨네21> 기자 애들은 때려야 큰단다. 토니 블레...
[내가 반해버린 문장] 인간이 인간을 돕는 그때가 되면제594호 인간이 인간을 돕는 그때가 되면 우리를 생각해다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브레히트 지음, 김광규 옮김, 한마당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뭔가 ‘어정쩡한’ 상황에선 치약의 사용설명...
[컬처타임] 중국에서 온 ‘개미와 베짱이’제594호 항주월극원 <한호조> 번안 뮤지컬 서울 공연 등 한국 대중문화의 전시장 구실을 하는 중국이 공연문화로 아시아 각국에 발을 뻗치고 있다. 중국에서 2000년 초연돼 전국아동극대회에서 9개 부문의 상을 석권한 항주월극원의 대표작 <한호조>(寒呼鳥)가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