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아름다운 게이 로맨스제594호 에로틱한 섹스 묘사 없이 은근한 눈빛만으로도 모든 걸 표현한 <왕의 남자>관객과 평론가들에게서 퀴어영화라는 딱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한중렬/ 소설가 조선시대 동성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왕의 남자>의 ...
곤란한 선물 0순위, 머그잔제594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희소한 변형을 무시한다면 머그잔의 일반론은 통일된 길이로 절단한 빈 원통에 손잡이를 붙인 사기 그릇입니다. 두툼한 외피에 넉넉한 용적률은 더운 음료 전용으로 부족함이...
[새책] <조영래 평전> 외제594호 조영래 평전 안경환 지음, 강(02-325-9566) 펴냄, 1만5천원 <전태일 평전>의 숨은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조영래 변호사의 일대기. 대학 1년 후배인 서울법대 안경환 교수가 5년여의 준비 끝에 펴냈다. 책은 조영래 ...
내 학생은 과제물로 잡혀갔소제594호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국보법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2)…“세상에 이런 일이” 시리즈서평의 원문 인용도 걸리고, 중공군 강간을 인민군이 말리는 영화도 걸리고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세상에 이런 일이>란 T...
주방의 민주주의, 폐미닌 부스!제594호 평면 꺾기와 중문 설치로 거실과 차단된 아파트 주방은 이제 그만조명·소파·수납공간으로 안락하고 열린 느낌 주면 온 가족 중심 공간 ▣ 김주원/ (주)이몽기가 대표·소장 jwkim@imgg.co.kr 어렸을 때,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늘 엄마...
황우석은 무엇을 남겼나제594호 조작과 상관없이 체세포 핵이식 기술이 독보적인 수준인 것은 분명한 사실1천여 개의 난자를 실험하며 갖게 된 노하우를 장기이식 등에 활용할 수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병철 선임연구원은 지난...
명함의 체면을 살려볼까요제593호 [반이정의 사물보기]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생업 전선과 사교 생활의 요란 뻑적지근이 남겨준 건, 백색 직육면체 종이들의 수북한 잔해입니다. 스쳐간 인연은 각양각색이건만 명함의 모양새는 대동...
누가 ‘박경원’을 추락시켰나제593호 ‘제국주의의 치어걸’로 폄하되면서 ‘절대악’이 되버린 영화 <청연>관람 거부 운동하시는 분들, 제발 영화는 보고 얘기합시다 ▣ 권김현영/ <언니네> 편집장 “착한 여자는 하늘나라로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로든 간다.” -우테...
“무엇이 잘못돼 성공했지?”제593호 빅뱅 예감 2006 극장가의 대형뮤지컬, 요절복통 코미디 <프로듀서스> 주목조승우가 무대에 오를 예정인 <지킬 앤 하이드>도 일찌감치 입장권 동나 ▣ 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빅뱅’이라...
[내가 반해버린 문장]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제593호 그나마 다행인 것은컹컹 짖는다고 모두 개는 아니라는 사실.<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박홍규 지음, 필맥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에리히 케스트너는 좋은 시인이다. 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