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이 WTO에 가입 않은 이유는?제1110호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 동쪽 자락에 위치한 인구 75만 명 남짓한 작은 나라다. 부탄이 외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히말라야 산속 ‘은둔의 왕국’ 혹은 ‘마지막 샹그릴라’로 불리던 부탄에 외국인 관광이 자유화된 것은 1991년부터다. 그렇지만 부탄의 독특한 관광 시스템 ...
은퇴 뒤에도 생계비 위해 취업… 위태로운 ‘미끄럼틀 사회’제1110호<노후 파산>. 최근 일본 NHK 스페셜 제작팀에서 펴낸 책 제목이다.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인의 비참한 삶을 뜻한다. 수십 년간 성실하게 일해온 중산층이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후에 빈곤계층으로 전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한국의 65살 이상 가구의 노인빈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제1110호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팀이 발표한 ‘2015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90.4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중 19위이다.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의 측정 지표는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행복도 투쟁으로 얻어낼 대상”제1110호 행복은 본질적으로 내면의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정신’에서 한국인의 행복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영문(54) 전 국립공주병원장은 “행복도 자유 못지않게 투쟁해서 얻어낼 대상”이라며, “물질적 기준에 과도하게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행복이 잘 만져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
상향 이동 통로 열려 있어야제1110호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누구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나 행복한 국가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평균적인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글로벌 조사 전문 기관 갤럽이 세계 200여 국가를 ...
40점대… 금융위기 뒤 바닥 수준제1110호주관적 행복감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가치관, 문화, 환경, 소득 수준 등 여건이 다 다른데 나라별로 행복을 비교할 수 있을까? 2015년 4월 유엔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는 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
유전자 활용하라! 결혼하라!제1110호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가 2003년에 발표한 ‘행복한 삶을 위한 10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전세계 행복 연구 권위자들에게 “무엇이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물었다. 행복에 영항을 미치는 각 요인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그 중요도를 ...
건강·소득·안전 순서 나이들수록 행복감 추락제1110호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명시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새삼 상기하지 않더라도 행복이 사람들 삶의 궁극적인 지향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서울에 사는 1천만 시민 모두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오멜라스를 떠난 이들은 어디로 갔나?제1110호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때마다 떠올리는 이야기가 있다. 어슐러 르귄의 소설집 <바람의 열두 방향>에 나오는 단편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다. 오멜라스는 왕도 노예도 광고도 주식거래도 원자폭탄도 없이, 모두가 행복한 곳이다. 하지만 이 도시에는 모두가 애써 외면하는 끔찍한 비밀이 있다. 한 아이...
삶의 질·행복이 빠졌다제1110호세계의 모든 산업국가에서 경제정책 담당자들은 매일같이 의식적으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경제 성과가 좋을수록 국민들 역시 더 행복하다.” 이런 생각은 거의 의문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들도 20세기 내내 ‘국내총생산’(GDP)을 사회의 가장 깊은 문제들을 푸는 해법이라고 찬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