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비밀감옥’에서 벌어지는 일제1134호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비밀감옥’ 논란은 미 정부에 ‘아픈 곳’이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체포·구금·강제수용, 열악한 수감 시설에서 자행되는 고문 등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쿠바의 미 해군기지 관타나모 수용소는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대표적 ‘인권 사각...
외교가 실패하면 남는 것은 전쟁제1134호외교전문가, 언론사 기자 등 현지 필진이 미국·일본·중국·유럽에서 벌어지는 세계 뉴스를 예리한 분석과 깊은 통찰력으로 풀어드립니다. 첫 필자인 우문태 교수는 30여 년 동안 한국의 외교·안보 문제를 연구해온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입니다. 한국·유럽·중국에서 지정학, 외교사, 동아시아 국제관계 등을 공부했고 …
“페미니즘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제1133호 유력 정당의 남성 대선 후보가 ‘자랑 삼아’ 성폭행을 자백했다.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이어,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볼 수 있을까? 미 역사상 첫 여권신장회의는 1848년 7월19~20일 뉴욕주 ...
공화당의 악몽제1133호 “도저히 안 되겠다. 양심적으로 더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지지할 수 없다.”(제이슨 차페츠 공화당 하원의원) “우리는 여성을 비하하고, 성폭행 미수를 자랑하는 도널드 트럼프를 봤다. 이제 어떤 식으로도 이 사람을 지지할 수 없다. 조건부 지지도 가당치 않다.”(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2008...
우편함에서 낚은 특종제1132호 지난 10월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누리집에 긴급 속보를 띄웠다. 기사 제목은 ‘트럼프, 20년 가까이 연방소득세 한 푼도 안 냈을 수도’였다. 미국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납세 기록을 공개하는 게 관행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납세 기록을 ...
생존자, 그리고 실패한 피의 복수자제1132호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인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들이 대규모로 들고일어나 나치에 보복을 가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일이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세계는 그들의 행동에 어떤 판단을 내려야 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 ‘징벌’은 충분치 않아 보였다. 독일 나치 전범과 유대인 학살 관여자…
그렇게 막말하고 다니더니제1131호 힐러리 클린턴 “제 웹사이트 ‘힐러리클린턴 닷컴’에 팩트체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토론에서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 누구 말이 진실인지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도널드 트럼프 “제 웹사이트에도 가보세요. 가보시면 압니다.” 9월26일 밤(현지시각), 미국 대선 후보들이 첫 TV 토론에서 ...
힐러리, 빌의 스캔들을 넘어라제1131호 이쯤 되면 승패 예측은 끝나야 한다. 더구나 첫 공개토론의 결과도 명백하다. 하지만 모든 객관적 수치와 정황에도 불구하고 승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한다. 11월8일 미국 대통령선거 얘기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기존 선거운동 문법대로라면 현재로선 클린턴의 승리라고 ...
흰 불빛 밝힌 슬픔에 잠긴 도시제1130호 2012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사상 첫 중국계 선출직 시장이 탄생했다. 중국계 이민자 2세로, 아시아계로는 처음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 당선된 에드윈 리가 그 주인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국계 유권자가 인구의 16%에 달하는 곳이다. 리 시장은 당시 개빈...
‘외로운 늑대’는 외롭지 않다제1130호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가 미국을 공격할 때, 허술한 총기 규제 탓에 살상무기를 손쉽게 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더 흔한 압력밥솥 등을 이용한 사제폭탄을 범행에 쓰기도 했다.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테러, 지난 6월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