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조선, 양계초에 반하다제494호 개화파들에게 크나큰 영감 주었던 ‘근대의 교사’… 뒤늦게나마 서구의 야만성을 몸소 느끼고 폭로 양계초(梁啓超·1873~1929). 타고난 글재주로 1895~98년간 청나라의 유식층들에게 “중국이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자강(自强)하여 유럽의 법을 받아들여야 ...
[아프가니스탄] 새 헌법은 어떤 나라를 만드나제494호 지난 1월4일 확정된 아프가니스탄 새 헌법의 뼈대는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이슬람 정부’로 정리할 수 있다. 비록 협상과정에서 40개 조항에 대한 첨삭이 이뤄졌지만, 이는 지난해 11월3일 마련된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새로 들어설 아프간 정부는 강력한 대통령제 아래 원로의회(...
[이라크와 아프간, 두개의 전쟁] 아, ‘실패한 국가’의 길제494호 미군 점령 뒤 더욱 황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을 새 헌법이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아프가니스탄에 더 이상 내전이 없기를…. 신이시여, 우리에게 단결의 힘을 주소서.”늙은 율법학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장내를 가득 메운 502명의 부족대표들은 숙연한 채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월4일 ...
[일본 호헌대회의 역사] 미-일 안보조약의 위협에 맞서제494호 1964년 시작한 ‘호헌대회’는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일본 사회에 평화헌법 정신을 새롭게 해석하고 평화와 인권의 문제를 환기하는 구실을 해왔다. 재무장 등을 추진하는 일본 우익세력이 평화헌법을 위협함에 따라 일본 내 평화애호 세력들도 헌법 수호를 위해 1년에 한 차례씩 결집된 힘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것...
[아프가니스탄] 3년의 피비린내 나는 세월제494호 끝의 시작인가, 시작의 끝일 뿐인가? 헌법안 통과로 전기를 맞은 분쟁의 땅 아프가니스탄에 평화는 올 것인가?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아프간 사람들이 감내해온 지난 3년여의 역경을 주요 일지를 통해 들여다본다.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이라크] 고통은 민간인의 것제494호 바그다드 서부 알 카드라 지역에 살고 있는 만델씨 부부는 지난해 7월17일을 잊지 못한다. 이날 새벽 2시께 중무장한 미군 병사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 고함을 쳐대기 시작하면서 비극은 시작됐다. 더위를 피해 발코니에서 자고 있던 아들 라아드가 상황을 살피기 위해 밖을 내다보는 순간 날카로운 ...
[일본] 살아남으라, 평화헌법제494호 일본 가고시마 ‘호헌대회’의 파병 반대 외침… 우익의 민족차별 움직임에 반기를 들다 “보내지 마라, 죽이지 마라, 죽지 마라.”지난 1월16일 저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시 도심. 일본 메이지유신 발흥지이기도 한 이 지방도시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 목소리가 높게 울려퍼졌...
바야흐로 상어알 수난시대!제493호 러시아산 캐비아의 명성이 저물고 있다… 옛 소련 붕괴 뒤 불법 채취 · 유통으로 몸살 앓아 지난해 연말 성탄절, 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 인근 군용 공항에서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던 러시아 공군 소속 튜플레 154기가 지역 검찰당국의 갑작스러운 수색 명령에 따라 출발이 지연되는...
‘대국’으로 가는 표지판 앞에서제493호 2004 중국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실업 · 부패 등과 화약고 같은 대만 · 북한 문제를 넘어 중국인들의 술자리에서 자주 회자되었던 해묵은 유머 한 토막이다. 미국의 레이건과 옛 소련의 고르바초프 그리고 중국의 덩샤오핑이 각자 길을 걷던 중 우연히 세 갈래 길로 나뉘는 길목에서...
젊은이여, 그대의 국적은 유럽제493호 유럽 각국 고등교육 체제의 조화를 위해 나서다… 21세기 새로운 통합의 문을 열 것인가 2002년에 개봉돼 유럽에서 히트 친 영화 가운데 <스페인 숙소>라는 프랑스 영화가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로 1년간 어학연수 및 유학을 떠나는 25살 크자비에의 주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