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이우’인가요 ‘키이우’인가요 [뉴스큐레이터]제1403호 2022년 3월1일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왔습니다.” 대사관의 설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는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
미국 중심 흔들려는 푸틴의 도박제1403호 101년 만에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에워쌌다. 폭격에 폐허로 변한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지하철역에선 피란민이 텐트를 치고 쪽잠을 잔다. 난민은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 제국이 무너지고 18세기 말부터 러시아 땅이던 우크라이나는 짧은 독립을 맞았다. 전열...
배짱 두둑한 러시아-서방의 치킨게임제1401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쪽에 최대 15만 명으로 추산되는 군병력을 전진 배치했다. 러시아와 접경국인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
‘중국 천하’ 깃발만 펄럭인다제1400호 지금 중국에선 두 개의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있다. 하나는 전쟁을 다뤘고, 다른 하나는 세계의 평화와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다뤘다. 설이 시작되자마자 전국 동시상영으로 개봉된 두 영화를 모두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영화 모두 ‘실망’이다. 한 영화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
[뉴스큐레이터] 미 연준 의장의 ‘밀당’제1399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긴축의 시대를 열어가는 ‘그분’의 한마디에 세계가 출렁인다. 2022년 1월2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기자...
[미얀마 쿠데타 1년] 포용을 통한 변화에서 처벌을 통한 변화로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
[미얀마 쿠데타 1년] 안갯속, 시민의 열망만 빛난다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
[미얀마 쿠데타 1년] 매일을 버틴다, 우리는 옳기에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
[뉴스큐레이터] 베이징을 베이징이라 말할 수 없는제1399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지구촌 축제’라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2022년 2월4일 개막한다. 컬링,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15개 종목에서 금메달 109개를 목표로 경기가 펼쳐진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3...
통가 해저화산 폭발하고 후지산 지진 경보 [뉴스큐레이터]제1398호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부근의 해저화산이 2022년 1월15일(현지시각) 폭발한 뒤 닷새 만인 1월20일, 국제사회의 구호품 공수 작전이 시작됐다. 이번 폭발의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의 500배 이상이란 분석도 있다.통가는 화산재가 뒤덮은 ‘잿빛’섬으로 변했다. 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