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업무 중 딴짓’을 알고 있다제1393호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가 수년간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과 시민 감시에 조력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가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21년 12월14일, 2020년까지 화웨이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됐다가 지금...
헤어진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따라다녔다제1393호 1425명.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영국에서 스토킹, 가정폭력 등으로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의 수다. 영국에서는 2016년 발생한 러글스 살해 사건 이후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됐다. 2016년 10월, 26살 여성 앨리스 러글스가 헤어진 뒤 스토킹하던 전 ...
카이네 메어, 니 우나 메노스제1393호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2021년 11월28일 일요일 오후,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 바트빈츠하임 경찰서에 한 남성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신고받은 가정집으로 출동했다. 그 집에 살던 33살 여성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 현장에는 전남편인 41살 남성과 1살도 ...
에리트레아의 평화수감자제1393호 12월1일은 평화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평화수감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연대하는 ‘평화수감자의 날’이다. 올해도 편지를 보낼 평화수감자 명단을 정리하는데, 마음이 멈칫하는 순간이 있었다. 병역거부로 16년째 갇혀 있는 헤노크 게브루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에리트레아의 평화수감자 헤노크 게브루 때문이다. 3...
미얀마의 뮬란, 여성 혁명전사들제1392호 [#Stand_with_Myanmar]2021년 봄, 미얀마 국민은 군부독재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한국 시민의 글을 제1358호부터 미얀마어로 ...
도쿄, 동성 파트너십 제도 도입제1392호 2019년 2월 삿포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 각 지방법원에서는 ‘결혼의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라는 이름의 소송이 시작됐다. 일본 각지의 동성 커플 13쌍이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2년이 지난 2021년 3월, ...
올림픽 보이콧에도 “중국은 인권 국가”제1392호 개막을 두 달여 앞둔 베이징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좌초 위기에 빠졌다.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만 올림픽에 참가하고 정부 대표단은 참가하지 않는 조치를 뜻한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21년 12월6일 백악관 공식 브리핑에서 “바...
불행한 ‘눈물냄새’ 자욱한 행복로제1391호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 중) 해마다 한 번씩 조세희가 쓴 <난쏘공>...
미국 총기 규제, 어디로 향할까제1391호 총기 규제와 정당방위의 범위를 둘러싼 미국 내 논쟁에 불을 붙이는 평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20년 8월 미국 위스콘신에서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2명을 총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17살 백인 청년 카일 리튼하우스(사진 왼쪽)에게 2021년 11월19일 법원이 무죄 평결을 내렸다. 리튼...
미얀마 연대_ 멸치떼처럼 뭉쳐 싸웁시다!제1391호 “멸치는 작지만(멸치는 작지만), 큰 고기여요(큰 고기여요)~ 또래끼리 한데 모여 덩어리를 만들어요~ 큰 고기들이 잡아먹으려다가~ 큰 덩어리에 놀라 그냥 떠나간대요~ 멸치 멸치 멸치 멸치!!”2021년 11월28일 오후, 서울 신촌의 소공연장 인디톡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객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