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목록 제일 위의 이름 ‘상하이’제1410호 꼬박 15년을 살아왔던 도시다. 아이궈(가명)는 이 도시가 모든 방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개방적이며, 그나마 ‘말이 통하고’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고 믿었다. 나고 자란 고향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한 도시였고 별일 없는 한 평생 이곳에서 살아가리라고 생각했다. 중국 여러 ...
남아니따와 최마르크의 귀국제1410호 #1.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74)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고 갈파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에 맞서 자원입대했던 소비에트연방 여성 200여 명을 인터뷰한 에세이의 제목이다(국내에는 2015년 번역서가 나왔다). 대부분 10대 ...
사진·영상이 전쟁범죄를 증명할까제1410호 #1.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74)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고 갈파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에 맞서 자원입대했던 소비에트연방 여성 200여 명을 인터뷰한 에세이의 제목이다(국내에는 2015년 번역서가 나왔다). 대부분 10대 ...
러시아를 ‘침략범죄’로 기소하라제1410호 #1.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74)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고 갈파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에 맞서 자원입대했던 소비에트연방 여성 200여 명을 인터뷰한 에세이의 제목이다(국내에는 2015년 번역서가 나왔다). 대부분 10대 ...
‘푸틴의 전쟁’ 끝은 어디에제1407호 중국 춘추시대 전략가 손자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게 최선 중의 최선”이라고 했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사상가 키케로는 “부당한 평화가 정의로운 전쟁보다 낫다”고 했다. 키케로는 “복수나 자기방어가 아닌 전쟁을 용인할 이유가 없으며, 공개적 선전포고가 없는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도 했다. ...
배트 대신 총을 들다제1404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9회말 2아웃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품는 야구팬에게 꽤 익숙한 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의 포수, 요기 베라가 한 말이라는 사실도 많이 알려져 있다. 요기 베라의 실제 이름은 로런스 ...
피부색 따라 ‘전쟁 보도’에도 차별이?제1404호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포탄이 우크라이나를 불태우자 세계는 분노했습니다. 대한민국 시민도 더불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연일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부당한 침공을 규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프로필 사진 배경을 우크라이나 국기로 바꾸고 기부금을 보내는 운동이 한창입니…
러시아 경제제재 누가 오래 버틸까?제1404호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에 국제사회가 고강도 경제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제재에 강하게 반발하며 역공에 나섰다. 신냉전 대결을 거칠게 열어젖힌 우크라이나 전쟁이 경제 전쟁으로도 ...
쇠사슬 묶인 ‘여덟 아이’ 엄마를 기억하라제1403호 1994년 5월 초. 이제 막 18살이 된, 봄처녀 같았던 가오옌민은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기차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그는 1993년 고향인 허난성의 가난한 농촌마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허베이성 공장에 취직해 일찌감치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질긴 악연제1403호 “자연으로부터 축복받은 땅, 역사로부터 저주받은 땅.” 우크라이나를 한마디로 일컫는 표현이다. ‘유럽의 곡창’으로 불릴 만큼 비옥한 토양, 천연가스·석탄·철광·망간·티타늄 등 풍부하고 다양한 광물자원은 천혜의 축복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접경국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나라이자, 유럽과 중앙아시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