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에는 ‘외로움부’가 있다제1386호 외로움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많은 국가가 이를 공공보건의 중요한 의제로 다루면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영국은 범정부적으로 고독과 맞서는 최일선에 있는 국가임이 분명해 보인다.취약계층의 외로움 더욱 심각 영국이 고독을 얼마나 중요한 의제로 다루느냐는 2018년 1월…
미얀마 민중 저항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제1385호 [#Stand_with_Myanmar]2021년 봄, 미얀마 국민은 군부독재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한국 시민의 글을 제1358호부터 미얀마어로 ...
미국식 성공 스토리의 전형, 코로나19로 잠들다제1385호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이 2021년 10월18일 별세했다. 향년 84. <뉴욕타임스>는 콜린 파월의 생애를 “미국식 성공 스토리의 전형”이라고 요약했다. 파월은 1937년 뉴욕 할렘가의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시립대학 재학 시절 ...
잘나가던 위구르족은 왜 밀려났을까제1385호 식탁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밥과 반찬을 우물거리던 딸아이가 갑자기 ‘폭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엄마! 조국이 뭐야? 조국을 생각하면 무슨 감정이 생겨? 내 조국은 어디야?” 10월9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 연설을 하는 뉴스를 보던 중이었다. 시 주석은 입이...
미얀마 민족통합정부를 지지해주십시오제1384호 [#Stand_with_Myanmar] 미얀마 민주화운동 진영이 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세운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의 얀 나잉 툰(51) 한국 대표부 특사가 <한겨레21>에 특별기고를 보내왔다. 얀 나잉 툰 특사는 대학생이던 1988년 민주화운...
중국이 대만 국경절에 전투기 띄운 까닭은?제1384호 매년 10월 초순은 중국과 대만 모두 국경절 연휴 기간이다. 10월1일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건국일이다. 10월10일(쌍십절)은 중화민국(대만)이 독립국 수립을 기념한다. 110년 전인 1911년 10월10일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군주제를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세운 신해혁명의 법통을 잇는...
만화가가 펼쳐 보인 세 손가락제1383호 [#Stand_with_Myanmar]2021년 봄, 미얀마 국민은 군부독재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한국 시민의 글을 제1358호부터 미얀마어로 ...
나치 청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제1383호 2021년 9월30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법원이 96살의 할머니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름가르트 푸르히너라는 이 여성은 이날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의 소도시 이체호 지방법원에서 나치 전범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요양원에서 살던 푸르히너는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이체호에...
위화여, ‘사회주의 밝은 결말’은 무엇이오제1382호 연일 비도 오고 사는 게 별로 즐겁지 않아서 영화를 보러 갔다. ‘코시국’에 사는 게 즐거운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즐거운 척’ 살기 위해 장대 같은 빗속을 뚫고 영화를 보러 갔다. 극장에 걸린 영화도 딱히 재미있는 게 없어서 ‘답정너’처럼 볼 수밖에 없었던 영화가 뜻밖에도...
탈영병의 뒤를 따르십시오제1382호 언제나처럼 오늘도 아침에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미얀마 소식을 확인하고 공감을 누르고 공유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계속 변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대도시에서 수많은 사람이 행진하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때는 2016년 서울 광화문 촛불바다를 함께 행진하던 기분이 되살아났습니다. 요즘 미얀마에선 지방 소도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