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정치에 맞서 정체성의 ‘정치’로제1371호 2021년 7월3일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서 아시아계 청소년들이 백인 십 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지나가던 이들이 갑자기 동양인 여학생을 무차별 공격하고 이를 말리던 동양인 남학생까지 구타했다고 한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남학생은 “우린 너희에게 아무런 잘못도 안 했다...
미얀마,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기에제1371호 저는 미얀마에서 대학입학시험을 앞둔 수험생입니다. 제 목표는 좋은 성적을 받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한국 유학을 하는 것입니다. 꿈이 있기에 입시 준비와 한국어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힘들기보단 항상 새로운 흥미와 열정을 얻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19 감염병이 창궐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수업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미-중 갈등 희생양?제1371호 ‘중국판 우버’인 차량 호출 서비스 디디추싱이 중국 내 모든 앱스토어에서 쫓겨났다. 디디추싱은 6월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업공개(IPO)를 해 40억달러(약 4조5100억원)를 조달했다. 이후 열흘이 채 안 돼 ‘퇴출’됐다.중국 규제 당국은 디디추싱이 개인정보 보호 의무...
‘맥가이버칼’ 들고 나타난 ‘근육남’ 바이든제1371호 미군 구축함 로스(USS Ross)호가 2021년 6월 말 우크라이나 남서부 항구 오데사에서 출항해 흑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지스 방공시스템을 탑재한 알리버크급 순항미사일 구축함 로스호는 1997년 취역해 지중해와 아드리아해, 발트해 등에서 활동해온 전함이다. 존 D. 존 함장은 미국 ...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제1371호 1894년 2월, 31살의 젊은 오스트레일리아 청년이 배를 타고 일본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왔다. 그는 창장(长江·양쯔강)을 거슬러 올라가 충칭으로 간 다음, 중국인처럼 변장하고 다시 중국 서부 지역으로 가서 미얀마(당시 버마) 국경지대까지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여행은 그의 인생을 뒤바...
“유대인이 독일군 등에 칼을 꽂았다”제1370호 제1차 세계대전 뒤 승전국들의 파리강화회의가 마감되던 1920년 1월, 대표단 사이에 이상한 소책자가 나돌았다. <시온 장로 의정서>(The Protocols of the Elders of Zion, 이하 시온 의정서)라는 제목의 1...
UFO 있다? 없다?제1370호 미국 국방부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은 미확인비행물체(UFO·Unidentified Flying Objects) 관련 분석을 담은 9쪽 분량 국가정보국장실 예비보고서를 6월25일 민간에 공개했다. 미 정부가 UFO 관련 보고...
어쩌면 그때 그 메솟의 아이들제1370호 국가인권위원회 초창기에 몇몇 직원과 아시아인권연구모임이라는 공부 모임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 강사로 초청했던 미얀마(당시엔 버마) 출신 활동가로부터 타이의 국경도시 메솟에 있는 미얀마 난민들과 난민 학교를 소개받아, 그중 두 학교(New Society School, B...
내 심장은 미얀마와 함께 최전선에제1369호 [#Stand_with_Myanmar]2021년 봄, 미얀마 국민은 군부독재 정권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겨레21>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한국 시민의 글을 제1358호부터 미얀마어로 ...
반중신문의 끝엔 시민이 있었다제1369호 홍콩의 대표적 반중·민주 진보 성향 일간지 <핑궈(빈과)일보>가 6월24일(현지시각) 폐간했다. 2020년 7월 홍콩보안법이 효력을 발휘한 지 약 1년 만이다. ‘홍콩인들, 빗속에 아픈 이별을 고하다… 우리는 <핑궈일보>를 지지합니다’란 제목과 함께, 홍콩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