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들의 칼부림제733호 10월21일 오후 3시. 식당, 술집 등이 빼곡히 모여 있는 서울 논현동 영동시장 골목. 이 골목 끝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전날 아침 8시15분께 정아무개(31)씨가 고시원의 자기 방에 불을 낸 뒤 방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마구 찔렀다. 6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나라 정책 보고서도 발주자 입맛대로?제733호 #장면1. 지난 10월23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이 맡기로 예정된 발제문 발표는 ‘펑크’가 났다. 박 원장이 쓴 ‘비정규직의 효과와 개선 방향’이란 원고에는 현행 2년인 비정규직 사용기간 제한을 없애고, 정규직 과보호가 …
[인권OTL] 싼 노동자 짓밟기, 돌고 도는 역사제733호 “여성 노동자들의 기나긴 일본 원정투쟁이 승리를 거뒀다. 마산 수출자유지역의 일본인 투자회사 한국수미다전기(대표 구시노 고이치)의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일본 도쿄의 본사 건물 앞에서 6개월 동안 노숙을 하는 눈물겨운 투쟁을 해온 수미다전기 노조 간부 4명은 폐업 238일 만인 지난 8일 밀린 임금 등 ...
[인권OTL] 파이프라인 따라 인권유린 흐른다제733호 버마(현 미얀바) 서부 해안가, 벵골만과 맞닿은 아라칸주에서 한국의 ‘자원외교’가 한창이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슈웨 천연가스전’ 프로젝트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격적인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엔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일어나라, 인권OTL] 이주노동자 목소리를 들어봤나요제733호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찾아주세요!” 매달 넷쨋주 토요일, 서울 명동은 책가방 대신 피켓과 전단지를 든 고등학생 여덟 명의 목소리로 가득 찬다. 지난해 10월,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만든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찾는 목소리’(이하 목소리) 모임이 캠페인 ...
[인권OTL-조국의 선언] 작아진 복지, 커진 빈곤제733호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복지는 경제성장을 통해 이뤄질 수 있고, 복지정책은 ‘시장친화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부 출범 이후 ‘능동적 복지’라는 묘한 구호 아래 기초생활보장 예산, 장애인 수당, 지역사회 서비스 예산 등은 삭감됐고, 국민건강보험의 민영화나 사회복지 서비스의 시장화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산 어디까지 120km?제733호어느 지역에 가면 ‘부산까지 120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 120km라는 거리는 부산시 어디를 기준으로 한 것인가요? ‘시청이 기준이다’ ‘우체국이 기준이다’ 등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정확한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옮겨지면 거리 표시도 모두 바뀌나요? 예를 들어 ...
[인터넷스타2.0] 떴다! 야구장 원빈제733호 “뭐? 원빈이라고~ 요즘 활동이 뜸하잖아. ㅋㅋ.” “아니라니까.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곳에 가보라니까.” “어라~ 진짜 원빈이네!!” 야구장에 원빈이 떴다? 그러나 배우 원빈은 아니다. 두산 베어스의 오종학(26) 응원단장이 ‘야구장 원빈...
[이세백] 오감을 깨우는 미술시간제733호 ‘그림 못 그리는 아이’여서 슬픈 미술 시간은 이제 안녕. 전국미술교과모임에 속한 62명의 미술 선생님들과 문화연대 활동가 20여 명이 모여 새로운 미술 교과서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시각문화교육 관점에서 쓴 미술 교과서>(이하 <미술 교과서>). ...
68년생 최진실제733호 최진실씨가 스스로 딴 세상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한창 떠들썩한 세상을 보면서 전혀 엉뚱한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다. 어쩌면 386 삶의 모델 전체가 막다른 골목에 왔다는 것을 증후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386 모델 전체가 막다른 골목으로 대량소비 시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