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의미 새기며 출두 아닌 연행 택해”제735호 촛불 수배자들이 잡혔다. 지난 11월6일 새벽 1시께 강원 동해시 한 호텔에 숙박 중이던 수배자 5명을 경찰이 급습했다. ‘고스톱’ 치려다 붙잡혔다고 보수 언론은 썼다. 놀러온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화투와 술을 준비한 것이라고 변호인단은 설명했다. 체포당하기 직전인 지난 11월3일 <한겨레21...
욕망의 도시, 안마하는 사람들제735호 안마는 산업이다. 2008년 현재 한국의 안마 산업은 삼분돼 있다. 변종 성매매의 대명사인 안마시술소, 보건의료 목적의 안마원,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떠오른 마사지숍 등이다. 최근 경찰의 단속, 헌법재판소의 결정, 관련 단체와 업주들의 반발 등으로 이들 안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퇴폐 벗고 안정된 일자리로제735호 지난 10월31일 헌법재판소가 안마사 자격을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하는 의료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단체인 대한안마사협회는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자유권적 기본권보다 약자의 생존권을 우위에 둔 적절하고 당연한 판단”이라고 반겼다. 반면 시각장애인이 아니면서 각종 스포츠마사…
[일어나라, 인권OTL] “반장하면 유엔 들어가기 유리해요?”제735호 “제가 반장을 하는 게 유엔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까요?” 어느 중학생의 질문이다. 수십 개의 학교에서 인권교육을 하면서 내가 들었던 가장 어이없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질문이었다. 인권교육을 도덕교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
‘동네 약국’은 어디로 갔나제735호 딸랑딸랑, 약국 문을 밀면 종소리가 났다. 약 냄새가 훅 끼치고 곧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 의자에는 으레 이웃 철물점 아줌마와 양장점 아줌마가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약사는 늘 “어디가 또 아파서 왔어?”라고 물었다. 따뜻한 눈빛이었다. 감기 기운이 있으니 약을 달라고 하면 “일단 집에 ...
고혈압·당뇨병 전문가가 뭉쳤다제735호 “고혈압과 당뇨병은 생활습관을 고쳐나가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담배부터 끊읍시다. 매일 30분 이상 걸읍시다. 음식은 알맞게 드십시다.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도움을 받으세요.” 이게 뭘까 싶은 광고가 대구 지역 라디오에서 매일같이 흘러나온다. 의과대학 교수가 나와 꾸준한 치료를 권하기도 하고 영양...
[소라미] 진짜 자랑스런 이화인, 공감!제735호 “하하∼, 호호∼, 히히히.”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그의 수상 소감은 말 반, 웃음 반이었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에서 활동하는 소라미(34) 변호사는 11월7일 밤 서울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진짜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받은 뒤 “(수상 사실을 기사로) 안 냈으면 좋겠는데…”라면서도 기자...
[블로그21] 낯익은 등굣길제735호 사진 속 교복이 낯익었다. 제목은 끔찍했다. ‘여고생 승합차 사고… 3명 사망, 20명 중경상’ ‘여고 참사 눈물의 장례식’ ‘오열하는 학생들’ ‘재단 이사장 나와!’. 11월4일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다 사진과 제목을 보고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클릭했다. 기사 첫머리에는 “지난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임금님의 커피제735호 얼마 전 덕수궁에 놀러갔는데 고종이 외국 사절들과 커피를 함께 즐겼다는 ‘정관헌’이라는 건물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고종이 마셨던 커피는, 그리고 개화기에 ‘모던보이’들이 마셨다는 커피는 어떤 커피였을까요. 드립일까요, 아니면 에스프레소? 임금님이 설마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이다혜…
[인터넷스타2.0] 체벌 고발제735호 담임교사의 체벌을 고발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왔다. 지난 11월2일 ‘대구 여고생 체벌 동영상’이 주요 포털의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폰카’에 찍힌 동영상에는 남자 교사가 10여 명의 여학생을 복도에 세워놓고 벌을 주다가 한 여학생의 머리와 뺨, 허벅지 등을 손과 몽둥이로 마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