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6·15 선물제738호 “우리랑 두리는 어딨는 거야?” 11월23일 일요일. 류아무개(36)씨가 8살 딸과 함께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 갔다. 간 김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북한 토종 풍산개 ‘우리’와 ‘두리’도 보기로 했다....
[시사브리핑] 비리 드라마 주인공 변천사제738호비리 드라마 주인공 변천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최고권력자 친인척 비리는 새삼스러울 게 없는 뉴스지만, 특이한 점은 이번엔 형이라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친인척 비리의 주인공은 언제나 아들이었다. 명실상부한 ‘소통령’으로 불린 YS의 아들 현철씨와 각종 이권...
강남 귀족계의 요지경 세상제737호 “이 기자, ‘다복회’에 대해 좀 아우?” 식탁 의자에 막 앉은 기자에게 그가 물었다. 일요일의 이른 저녁 약속 자리였다. 질문자는 한 대기업의 부사장급 임원. 멀뚱멀뚱하게 쳐다보는 기자에게 그는 “번호계랑 낙찰계는 아우?”라고 되물었다. 역시 눈만 끔뻑이는 기자. “지금 다들 ...
동네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간다제737호 우리나라 곳곳에는 직접 ‘에너지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있다. 자원 고갈의 시대에 대처하는 첨단의 삶을 살고 있다. 태양, 바람, 지열, 볏짚, 가축 분뇨 등에서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얻는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직접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
출발점부터 빚더미, ‘마이너스족’의 늪제737호 ‘기금 거절’. 지난 4월, 안정은(23·가명)씨는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맞닥뜨린 네 글자에 깜짝 놀랐다. 서울 어느 사립대 4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던 그는 이미 한 달가량 수업을 듣고 있었다. 등록금은 대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런데 대출이 안 된다니…. 6...
‘수입 없인 상환 없다’는 상식제737호 7454명. 학자금 대출 이자, 또는 원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 수다. 이 수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학생 신용불량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 대안이 필요할까? 현재의 학자금 대출제도는 돈을 빌리는 순간부터 이자를 내야 한다. 이렇게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은 ...
[일어나라, 인권 OTL] ‘용기있는 가르침’의 힘제737호 우리 사회의 미세하고 다양한 권력관계 속에서 인권의식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게 교육이다. 차이를 알아가는 기쁨과 차별하는 데 따른 부끄러움을 통해 의식은 성장한다. 스물아홉 차례 이 공간을 달군 인권교육 현장 이야기에서 교사와 현장 활동가 등은 인권교육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무엇이 어…
[인권OTL-조국의 선언] 우린 자격이 있다제737호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국제인권 규범의 정신으로 한국 인권 현실을 비춰보는 토막글 30회 연재를 끝낼 때가 되었다. 세계인권선언 제28조는 “모든 사람은 이 선언에 나와 있는 권리와 자유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사회체제 및 국제체제에 살아갈 자격이 있다”라고 규정한다. 그렇다. 우리는 바로 ...
갈림길 KBS, 정치만의 계절제737호 “뭐가 이렇게 많아. 이거 돈 낭비 아냐?” 11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20여m 길이의 복도 양쪽에 12대 한국방송 노조위원장을 뽑기 위한 선거 홍보물이 가득 널려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직원이 한마디 했다. 신관 로비 앞에도 각 후보의 공약과 ...
[이정이] ‘민가협 어머니’ 상 갖고 모욕?제737호 이정이(67)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및 부산인권센터 공동대표는 지역에서 ‘인권운동의 대모’로 통한다. 20년 동안 인권 활동에 참여해왔다. 지난 1989년 동의대에 다니던 아들이 구속되면서 양심수 문제에 눈을 떴다. 민가협에 가입했다.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식당은 양심수 가족을 위한 사랑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