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강 따라 길 따라제740호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다가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버스를 타다 옆을 보면 도로 옆에 하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도로를 만들었다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겠죠. 길도 하천을 따라 구불구불하니깐요. 도로를 직선으로 만들지 않고(그렇다면 운전 시간도 훨씬 절약됐을 텐데요) 왜 하천을 따라 ...
[블로거21] 사진기자제740호 아침 8시5분 15층 엘리베이터를 탄다. 9층에서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탄다. 안면은 없다. “산에 가세요?” “아에에 네에.” “좋으시겠어요.” “네에에.” 등산? ‘올라갔다 내려올 걸 왜 오르냐’주의인 나를 동네에서 산사람으로 오해하고 있다. 머리는 귀까지 내려오지, 등산화에 카메라가 들어 있는 ...
공식 이데올로기제740호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기능올림픽 수상자들의 환영 행사 장면을 보며 한민족의 재능을 빛낸 ‘산업 역군’들을 우러러봤다. 대통령도 그들을 치켜세웠다. 선생님들이 왜 내게 ‘너도 커서 저런 훌륭한 인물이 되거라’라고 말씀하지 않았는지는 지금 돌이켜보면 의문스런 대목이었다. 하지만 그건 공식 이데올로기였다. 불…
소박한 질문과 대답제740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온 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다루는 법원의 수석 재판부. 재판장이 법원 내 가장 고참이고(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 재판부 재판장에서 곧바로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이 되신 분이 여럿이다) 긴급하고 덩치 큰 가처분 사건을 모조리 다루기 때문에, 금요일 오후 이 재판부의 심문...
[스티브 바라캇] 스티브 바라캇, 인권 위한 음악제740호 ‘본명: Steve Barakatt, 출생: 1973년 5월17일, 출생지: 캐나다 퀘벡주, 직업: 피아니스트, 작곡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사진과 함께 인물 정보가 떴다. ‘유명하다더니 진짜 유명인이구나….’ 네티즌들의 리뷰와 별점평도 여럿이었다....
[시사브리핑] 아직도 여당인 줄 아나제740호 아직도 여당인 줄 아나 “우리가 할 일을 민주노동당이 대신하고 있다.” ‘서민을 살리려면 부유층의 세금을 깎아야 한다’는 웃기는 예산·감세 법안 처리를 사력을 다해 저지하는 민주노동당을 보고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내뱉은 자조다. 의석 5석인 민주노동당,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말이 안 통하...
“환경파괴·인권침해 기업에 투자 말아야”제739호 자본은 무자비하다. ‘이익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열 살 난 어린이를 하루 1달러에 일을 시키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밀림을 파괴한다. 그래선 미래가 없다는, ‘착한 자본’으로 모두를 살려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 바로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
요람에서 무덤까지, 잔인한 인권 역주행제739호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뒤로한 채 잔인한 역주행이 시작됐다. 새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은 뒤부터다. 아찔하다. 살아남기 위해선 주변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꽉 붙잡고 버텨야 한다. 특히 노약자들은 ‘악’ 소리 내기조차 힘들다. 아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포박당한 채 어른들에게서 방임된다. 죽음의 문턱을 넘기 전까…
‘좌절’의 아이콘이 ‘희망’을 보다제739호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TL’입니다. ‘오티엘’이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사람이 손으로 땅을 짚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꼴과 비슷하다 하여 ‘OTL’은 ‘좌절’의 다른 이름입니다. ‘인권 OTL-30개의 시선’이 30주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한겨레21>...
벌거벗은 우리, 빙하기에 어찌할까제739호 ‘인권 OTL-30개의 시선’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겨레21인권위원 6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결혼이주여성인 이신애(아리옹)씨, 한지혜 청소년인권 활동가,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황필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등이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