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잡는 정부, 대들면 다친다?제754호 이명박 정부의 ‘언론계 새판 짜기’ 프로젝트가 언론인 인신 구속이라는 폭압적 형태 속에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라는 최시중씨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앉은 뒤…
또 한 번 승부다!제754호또 한 번 승부다! 일본 또는 한국서 WBC 결승전 재경기…이치로 선수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 보여김인식 감독 “위대한 도전 넘어 위대한 승리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분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조만간 일본 대표팀과 재경기를 치르게 될 것으로 확인됐다. WB...
15만7천이란 숫자제754호 미국에 ‘제임스 아론슨 사회정의 언론상’이란 게 있다. 세계 평화와 사회정의,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평생 글을 쓴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언론인 제임스 아론슨을 기리는 상으로, 차별·경제 정의·시민적 자유 등을 둘러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천착한 언론인에게 수여된다. 2...
누가 이불공주를 깨울까제754호‘이불공주’ 얘기를 하련다. 요즘 학생들은 수업 시간마다 무릎담요를 덮어쓰고 대놓고 잠을 잔다.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를 ‘이불공주’라 한다. 이불공주의 행동 특성은 이렇다. 이불공주는 ‘본수업’이 시작되면 항상 잠을 청한다. 쉬는 시간에는 깨어 있다가 교사가 입실하면 이불을 찾아들고 본수업에 들어가면 이…
[부글부글] 뻥이지? 뻥이야!제754호 만우절에 가장 많이 주고받는 말 두 가지. 그것은 바로 “뻥이지?”와 “뻥이야!”다. 만우절이라고 해도 그렇지, 너무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식을 친구 놈이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전할 때, 우리는 설마 하면서도 입가를 살짝 떨며 이 말을 던진다. “뻥이지?” 그런 마음으로 “뻥이지?” 묻고 싶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파면?제754호 “군에 유익하거나 정당한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소정의 절차를 밟아 상관에게 건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장관의 적법·정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을 의사로 지휘계통을 통한 건의 절차를 경유하지 않은 채 헌법소원을 제기하였는바, 이는 군의 지휘계통을 문란하게 하고 군기와 단결을 저해한 것으로, 각 법령 준수 …
군은 끝까지 보복한다?제753호 국방부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민간인들의 개성공단 출입을 막은 북한에 대한 응징에 나섰다는 얘기가 아니다. ‘불온도서 23종’ 선정을 두고 헌법소원을 제기한 군법무관들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는 얘기다. 육군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3월16일 헌법소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지아무개 소령과 박아무개 대위...
세상에 ‘88만원 세대’를 소리쳐제753호 지난 2월27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40여 명의 스무 살들이 ‘또라이 선언’을 했다. “나는 스펙(토익점수·학점 등 점수화되는 조건)이나 추구하면서 살지는 않겠다” “나는 문화를 많이 소비하고, 또 많이 생산하겠다”. 상식과 통념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흔히 ‘괴짜’라고 부른다. 긍정적 ...
[창간 15돌 기획 ①] 시장〈 국가〈 개인제753호 <한겨레21>은 설날 합본호인 745호에 ‘독자 정치 취향 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실었다. 과연 우리 독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였다. 모두 769명의 독자들이 퀴즈 큰잔치 정답 엽서에 설문에 대한 답변을 정성스럽게 적어 보내줬다. 애독자 중의 ...
[창간 15돌 기획 ②] 1994∼2009 ‘격세지감’ 사전제753호15년 전을 생각해보면, 까마득하다. 그땐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흔하지 않았고, 동방신기도 소녀시대도 없었다. 스타벅스도 버스카드도 없었다. 와, 15년 사이에 많이 변했구나. 한데 정신 차려보니 꼭 그렇지도 않다. 15년 동안 고집스럽게도 변하지 않은 것들 눈에 밟힌다. 우리 일상이 변화의 급물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