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댓글 달자 참모총장 명의 소환장 날아와”제757호“(불온도서 지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7명의 군법무관들은 항명을 하거나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군의 중립성을 유지하고 군대 내 인권보장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요청한 것입니다. … 비록 3년간 복무하였을 뿐이지만 우리들은 여전히 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
[낭중지수] 1000000제757호4월은 소송의 계절인가 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발끈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은 지난 4월14일치 기사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해 “이동관 대변인이 서울 강남 역삼동 룸살롱에서 얼마 전 선후배들과 어울려 고가의 양주를 여러 병 마셨고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
20대에게 세잔을제757호 요즘 20대들이 공유하는 가장 큰 욕망은, 취업과는 무관하게, 좋은 감수성을 갖는 일인 듯하다. 이는 1990년대 이후의 사회변동이 그들의 집단적 경험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정권이 끝나고 인터넷이 일상화되는 동안, 서태지는 소녀시대로 진화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은 금융 ...
P의 항변제757호 기자 P는 ‘펜 생활’ 15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종종 질문을 받는다. “사법고시는 왜 안 봤어?” 그러면 P는 대답한다. P가 법대를 다니던 시절, 그러니까 1980년대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법과 현실의 법이 너무나 달랐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현실에서 민주공화국이 아니었다. 헌법 ...
[부글부글] 내가 조선의 ‘빵모’다제757호<조선일보>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4월16일 <조선일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김보슬 PD, 결혼 앞두고 의도적으로 자진 체포?”라는 제목의 기사가 맨 위에 떴다. 조선이 만들어낸 용어 ‘자진 체포’란 자진해서 체포된다는 뜻이다. ‘자진 출두’도 아니고 ‘자진모리’...
CEO가 인문학에 빠진 날제757호37살에 대기업 부장이 된 친구는 1억원 연봉계약을 마친 날 자랑스레 저녁을 샀다. 서울 강남의 집은 나날이 가격이 오르고 있었고, 맏딸은 전국 단위 영어경시대회에서 메달을 땄다고 했다.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단둘이 앉은 3차의 호프집에서, 그는 축축한 눈으로 이렇게 물었다. “근데, 산다는 ...
‘해당 언론사’의 인권제756호 “모든 인간은 자유로우며, 존엄성과 권리에서 평등하게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이성과 양심을 가진 존재로서, 서로에게 형제애로써 대해야 한다.”(세계인권선언 제1조) 이 주옥같은 문장을 지금 써야 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써야겠다. 그건 누가 뭐래도,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이자 인류 보편의 합의이기 ...
[낭중지수] 37제756호식중독의 계절이 왔다. 지난 4월10일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전날 먹은 급식 탓에 학생 37명이 집단 설사와 구토로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주 대뜸 초여름 볕 작열하더니, 봄꽃들도 덩달아 탈이 난다. 어렵사리 피더니 어느새 후드득. 봄꽃 따라 비틀거린 아이들을 상대로 시와 보건소는 즉각 역학조사에 들어...
[VS] “한국 좌파는 핀란드 우파 같아요”제756호 한국방송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따루에게 가끔 한국은 아버지의 나라 같다. 양성평등, 군대 문제 등에 관한 한국인의 감수성이 때로는 “엄마·아빠 세대의 생각과 비슷한” 구석이 적잖은 탓이다. “우리 땐 안 그랬어 이것들아” 하는 위계,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
베트남 신부 울린 ‘가짜 결혼증명서’제756호 ‘가짜 결혼증명서’가 베트남 신부들을 울리고 있다.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2년 이상 살아 ‘귀화 자격’을 갖춘 베트남 신부들이 결혼 당시 현지 브로커에게 속아 위조된 결혼증명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