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법정도 ‘망루’로 올라가나제760호 한양석 재판장: 변호인들의 공판기일 변경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와 같고요. 변호인들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덕우 변호사: 이런 나쁜 선례에 저희들이 일조할 수는 없습니다. 퇴정하겠습니다. 권영국 변호사: 재판부 결정에 유감을 표합니다. 퇴정하겠습니다. ...
쓴잔 마신 ‘촛불’의 다음 진화는?제760호 지난 5월6일 만난 그의 얼굴은 까맸다. 선거운동의 흔적이다. 입가 근육엔 피로가 뭉쳐 있다. 내미는 명함에 ‘산부인과 전문의’ 직함이 적혀 있다. 그는 경기 시흥시에서 ㅈ병원을 운영한다. 서민들이 모여사는 이 도시에서 산부인과로는 가장 오래됐다. 그래도 오늘은 ‘명의’ 최준열이 아니라 ‘촛불 후보’ ...
소송 내야만 움직이는 서울대제760호 지난 2월 <한겨레21>은 749호 표지이야기 ‘그들만의 로스쿨’에서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다수는 20대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서울 강남 지역 출신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750호 ‘정보공개청구법 모르는 로스쿨’ 기사에서는 <한겨레21>...
[낭중지수] 221제760호대한민국에는 검찰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웃기는 부서가 바로 공안부다. 지난 주말 도심 집회에서 무려 221명의 시민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자, 대검 공안부가 이렇게 밝혔다. 연행된 221명 전원을 원칙적으로 입건 및 기소하겠다고. 아직 입건...
두 개의 자존심제760호 전에도 이 칼럼에서 말했듯, 대법관은 누가 뭐래도 법조계의 최정점이자 법률가적 자존심의 화신 같은 존재다. 그런데 신영철 대법관은 자존심을 접은 채 아직도 그 어떤 미련의 끈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대법관이 ‘그만 물러나라’는 언론의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로 법원, 나아가 법조계 전체는 붉은 얼굴을 감…
[블로거21] 민방위가 제일 쉬웠어요제760호 입사 6년 만에 <한겨레21> 발령을 받았다. 지난 4월이다. 어머니는 다른 인사 때와는 달리 많이 걱정을 하시는 눈치였다. 하지만 별다른 내색은 없으셨다. 며칠 뒤 이유는 밝혀졌다. 어머니는 ‘주간지 <한겨레21>’로 간다는 아들의 설명에 “<선데...
[부글부글] 오늘은 운하 파고 내일은 환경운동제760호아이들 웃음이 푸른 하늘 꽃가루처럼 날리는 5월. 이명박 대통령은 ‘아이들아, 꿈이란 자고로 소박해선 아니된다’는 표정으로 “대통령을 그만두면 환경운동, 특히 녹색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소년소녀 가장, 장애 어린이 등 260여 명이 청와대로 초청된 어린이날이었다. 토건국가에서 환경운동가로 살아...
사채 대신 ‘원클릭’하세요제760호 지난 4월 단돈 300만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렸다가 연이율 345%의 덫에 걸린 딸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아버지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는 경악했다. 숨진 여대생이 창업을 위해 사채업자에게 300만원을 빌린 것은 지난해 11월. 6700만원으로 늘어난 이 돈은 결국 ...
내일 할 일은 내일 하자제760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경제 과목을 가르치다가 학급에서 한두 명 정도는 1학년 겨울방학에 미리 경제 과목을 공부하고 올라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어와 수학 공부에 온 나라가 매진하고 있는 현 시국에서 경제처럼 보잘것없는 과목에도 그처럼 과분한 관심을 보여주니 황송하기 그지없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
새마을운동의 부활제760호 원조 논란은 장충동 족발집, 신당동 떡볶이집에만 있는 게 아니다. 새벽종만 울리면 일어나 살기 좋은 내 마을을 가꿨던 새마을운동도 원조 논란 끝에 법정으로 갔다. 5월25일 첫 심리가 열린다. 경북 청도군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경상북도의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이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