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총 안 드는 평화여제761호 우리가 몰랐던 세계에 대한 상식 하나. 여성도 징병의 의무를 지는 ‘평등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답은 아니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에서도 여성은 남성과 ‘똑같이’ 1년6개월 군대에 가야 한다. 그런 에리트레아와 이스라엘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운동가가 한국을 찾았다. 5월15일 세계...
벼랑 앞 이주노동자에게 “그냥 가라, 가”제761호 당국의 강제 단속 중 숨지거나 동영상이 폭력적인 단속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한 미등록 이주노동자, 또는 불법 체류자는 이 땅의 뉴스 대상이 아니다. 지난 4월8일 대전에서 단기비자로 불법 취업한 중국인 여성 2명이 단속됐다. 이 모습이 지역 일간지 영상카메라에 잡혔다. 출입국 공무원은 여성들에게 욕을 ...
[블로거21] 그것이 말을 걸 때제761호할머니가 손녀랑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중량 초과’로 손녀는 할머니를 혼자 태워보내야 했다. 손녀는 같이 탄 사람에게 크게 외쳤다. “할머니 5층에서 꼭 내려주세요.” 엘리베이터의 사람들은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그러나 5층에 이르자 누군가 말해주었다. “5층입니다.” 엘리베이터의 녹음된 소리였다. 할머니는 ...
디카 사용법제761호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문화사에서 특별한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의 새로움과 사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미지의 생산에 참여한 때는 없었다. 편리함에서 ‘디카’는 전례 없는 발명이다. 촬영하고, 확인하고, 저장하고, 발송하고, 게시하는 과정...
그때 알게 될 걸 지금 알고 있다면제761호 그는 한 나라의 대법관이었다. 법조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는 후배 법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법의 권위와 정의를 지키는 보루로서 명예로운 대법관 생활을 마치고 박수 속에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그런데 사달이 났다. 대법관이 되기 전 법원장으로 있을 때 정치색 짙은 재판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진 것…
한국의 촛불, 일상의 역동적 저항제761호87년 체제에서 진화한 ‘호모 칸델리스’의 탄생 풀뿌리 주민단체가 주도, 정치 플랫폼으로 접속 혁명분자들에겐 실망스런 일이지만, 광장의 저항이 의회의 권력으로 곧장 이어지는 일은 좀체 없다. 대부분 우회로를 거친다. 1917년의 러시아혁명 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외일 것이다. 1789년의...
죽음의 레이스제761호거대한 배후나 음모나 이권이 걸린 것만 부조리는 아닙니다. 신설된 ‘딸랑이거’ 꼭지는 소소하다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정작 당하는 사람은 분통 터지게 만드는 일상의 부조리에 경종을 울리는 코너입니다. ‘이래도 됩니까’라고 외치고 싶은 독자들의 제보(han21@hani.co.kr)를 기다립니다. ...
[부글부글] 아! 황석영…‘소설’용 발언이었죠?제761호MB는 요구르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길에 동행했던 소설가 황석영씨. 그가 지난 5월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도실용’이며 앞으로의 계획이나 대북관계로 볼 때 전향적으로 열려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큰 틀에서 동참하겠다.” 그는 “광주사태가 우…
‘이너블루’에서 풍기는 이너서클의 냄새제760호 설립 2개월 만에 중국 지방정부와 수조원대의 개발 가치가 추정되는 광산 채굴권을 독점 계약한 신생기업. 그리고 이 기업의 경영권을 단돈 12억원에 인수한 중견기업. 둘 다 눈이 휘둥그레질 뉴스다. 뉴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을 알면 눈은 더 커진다. 중견기업의 이름은 세중나모여행사다. 이 회사의 오너는 ...
천신일 일가 신기의 ‘고점 매도’제760호 “젊은 시절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지도 편달과 최근 20년 동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도움에 힘입어 현재의 세중 가족을 꾸릴 수 있게 됐다.” 2006년 10월15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경기 용인시 세중옛돌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7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11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