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각 부처 ‘성적표’ 대공개제768호 교육과학기술부가 해냈다. 지난해 소속 공무원들 성매매 적발 건수가 중앙부처 가운데 으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7월1일 각 부처들의 성매매 적발 점수표(성적표)가 공개(장제원 한나라당 의원)되면서 드러났다. 그동안 부처를 ‘줄 세우고’ 점수에 따른 ‘차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아왔…
도저히 앞으로 나가지 않는 시침제767호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24일. 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온 나라를 통틀어 가장 높은 35.3도까지 올랐다. 사람 체온에 가까운 기온이니 오죽 더웠을까, 밀양에 가보지 않아도 능히 짐작된다. 이날 서울 용산 국제빌딩 앞 재개발 4구역도 덥고 답답하기는 ...
차별 관행과 싸워온 10년제767호 2005년 12월 어느 날 서울 동소문동에 있는 인권실천시민연대(이하 인권연대) 사무실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건 이는 중령 계급의 현역 군인, 그것도 여성이었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방부가 뒤늦게 헬리콥터 조종사인 자신에게 더는 조종간을 잡을 수 없게...
사회복지사의 복지는 없다제767호 서울 성북구에는 ‘아가세’라는 이름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아름다운 가정 세우기’를 줄인 말이다. 장애아까지 포함해 청소년 27명이 이곳에서 웃는다. 시설장(지역아동센터장)과 생활복지사 1명이 있다. 모두 사회복지사다. 정부와 지자체가 반반씩 부담해 매달 218만원을 지원한다. 시설장은 이 돈으로 생활복지...
여름휴가는 폴라니와 함께제767호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도서출판 길)이 마침내 완역 출간된다. 7월4일부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체 658쪽 분량 가운데 해제만 100쪽이 넘는다. ‘안내의 글’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이야기다. 영문판 완역본이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출판사 쪽은 “폴라니 ...
부디 평온한 광고를제767호 프랑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많은 유학생들이 그렇듯이, 귀를 열어볼까 하고 오랜 시간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곤 했다. 대부분 알아들을 수 없으니,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미지들, 이를테면 중년의 여성이 매력적인 눈매로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나 중동·아프리카의 낯선 풍경들을 제외한다면 대체로 심심...
친일파의 세종대왕이 광화문에제767호 새로 조성되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는 8월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기로 하고, 오는 10월9일 한글날에 맞춰 제막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동상은 정부가 지정한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만들고 있는데…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테야제767호 1. 아마도, 30대 후반 이상이라면 상당수 공유하고 있을 아버지의 표상. 엄한 아버지. 힘들던 시대,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말할 시간보다는 일해야 할 시간이 많아 늘 무뚝뚝하던 아버지. 그저 근육 같은 눈빛으로 말하고, 취기에 젖은 몸짓으로 말하고, ‘끙’ 외마디 ...
[부글부글] 2009년 상반기 부글부글 어워드제767호2009년 상반기를 정리하며 지난 반년간 ‘부글부글’을 빛낸 영광의 얼굴을 선정했다. 이름하여 ‘부글부글 어워드’다. 올 상반기 ‘신인상’은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에게 드린다. 지난 3월20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시작하며 그는 “4월은 (정치권에) 잔인한 달, 겨울이 오히려 따뜻했네”라는 시구를 인용했다...
“누가 국세청의 신뢰를 떨어뜨렸나”제766호 국세청 직원만 보는 인터넷 내부 게시판이 있다. 그 게시판에는 ‘나의 의견’ 난이 마련돼 있다. 직원들끼리 ‘소통’하자는 마당일 터다. 지난 5월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국민들의 추모 열기가 애틋하던 무렵이었다. ‘나의 의견’ 난에 ‘나는 지난여름에 국세청이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상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