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없는 출판사에 뿔났다제752호 2년 전 봄, 책 필자와 출간 뒤풀이를 한 뒤 회사에 출근한 편집자 ㅇ씨(35)는 뜻밖의 전자우편을 받았다. 해고 통지서였다. 5년간 함께 일한 사장이 보낸 ‘합리적 이별을 고함’(권고해직)이라는 전자우편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회사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 회사를 작게 축소시킨 후 나와 바라보는...
가격은 프리미엄, 신뢰도 프리미엄?제752호비싼 과자, 작아지는 우리 먹을거리에 관해 우리 모두는 약자다. 특히 ‘공산품’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대중 정서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식품을 살 때 제조사나 가격, 유통기한만 볼 게 아니라 원재료 표기까지 꼼꼼하게 봐야 할 지경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는 더 유의해야 한다. 각종 ...
[반론] 상수도 광역화 관련제752호 상수도 광역화 관련 반론 <한겨레21> 747호 표지이야기 ‘운하 닦는 포항 상수도 광역화’ 기사에서 환경부가 지방 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포항을 미리 낙점했으며, 포항의 용수 수급 전망을 물 부족 지역으로 갑자기 변경한 것은 낙동강 정비사업과 더불어 운하의 걸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차 옆자리엔 왜 할머니만 앉죠?제752호 기차를 타면 제 옆에는 언제나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앉습니다. 주변에는 기차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까지 생각하는 친구도 있는데, 저는 예쁜 아가씨 옆에 앉아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유가 뭐죠?(시크한 도시 남자) →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올해 지방 취재 때문에 여러 차례 열차를 이용했지...
법조 엘리트의 ‘멜질’제752호‘전자우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와 신영철 대법관이 용산 참사와 촛불집회 재판 때 경찰과 사법부에 일정한 방향을 지시하는 (불법성의 혐의가 대단히 높은) 전자우편을 보냈다는 시비에 휩쓸려 있고, 또 한 번의 사법 파동까지 예고되고 있다. 이는 우리 대통령께서 자신이 ‘주식회사 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
해방 뒤 피해를 왜 외면하나제751호 식민지 조선의 백성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였지만, 해방 뒤에도 그에 못지않은 피해를 입어야만 했다. 강제징용 귀국자들을 실은 배가 폭발해 수천 명이 수장당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 일본군에 복무하다가 전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고 처벌받은 이들이 대표적이다. 종전 직전, ...
국가인권위, 국가가 흔드나제751호 “국가인권위원회의 인원 축소는 이미 결정이 난 상태다. 인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3월3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촛불집회 관련 결정 사흘 뒤 ‘조직 정비’ 인권위의 조직과 인원 축소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지난해 말부터 ...
[인터넷스타2.0] 글로벌 호소 동영상제751호 “한나라당이 언론 자유를 규제하는 법안을 밀어붙인다. 한국에선 이것을 ‘날치기’라 부른다.”(최현정 아나운서) “13억 중국인들이여,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전화로 항의해달라.”(방현주 아나운서) 문화방송 노조가 언론법 개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이면서 총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려고 만든 4분짜리 ‘글로벌 ...
조국이여, 시베리아의 억울함을 풀어주오제751호 지난 3월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2층에서는 ‘시베리아 억류자 귀환 60주년 기념 자료전’이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베리아 억류자’란,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로 징집돼 관동군(만주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 육군)에 배속됐다가 해방 뒤 소련군에 붙잡혀 시베리아에서 수년 동안 억류됐던 ...
어떡하면 공정하고도 재밌을까제751호 국제민주연대는 지난 2월21일부터 3월1일까지 8박9일의 ‘국내 최초’ 패키지 공정여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소수민족과 차마고도로 유명한 중국의 윈난성. 현지인의 도움이 필수적 준비 과정을 돌아보면, 공정여행 꾸리기의 핵심은 ‘사전 답사’다. 현지인에게 최대한 수익이 돌아가면서 우리 관광객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