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층 주상복합’의 용산 사각동맹제749호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의 뒷배경이 된 건설사-조폭-구청-재개발조합의 ‘사각동맹’(<한겨레21> 748호 표지이야기 참조)은 문제의 용산 4구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용산구 ㅍ주상복합아파트에서도 이들의 끈끈한 관계가 확인됐다. 해당 오피스텔에서는 불법적인 용도 ...
사형 안 해 살인 늘었다고?제748호 한나라당이 사형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말은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였지만, 집권 여당이 법무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하는 말이니 무게가 만만치 않다. 정말 기어이 죽이려나 보다. 몇 년 전 연쇄살인범 유영철씨 사건 때도 사형 집행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공식적인 무게...
공정무역 상품, 살 수 있게 해주세요제748호 한국에서 공정무역은 아직 낯설다. ‘대안무역’ ‘희망무역’ ‘민중교역’ 등의 이름으로 시민단체와 생활협동조합 등이 공정무역 운동을 펴고 있지만,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살 때나 마트에서 일주일치 식료품을 집어들 때처럼 일상적인 소비 생활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구경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
밀리면 죽는다제748호 사람에게는 이성과 논리라는 장치가 보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사람들끼리의 충돌이 벌어졌을 때에 그 장치에 비추어 보아 그 충돌을 해소하는 행태가 동물학적으로 관찰되는 바이다. 물론 이성이고 뭐고 돌도끼나 핵폭탄 등의 해결 방식이 애용돼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처럼 복잡한 군집 …
[신명숙] 공영방송 ‘교양 초토화’ 못 봐주겠다제748호 교육방송 FM 라디오가 2월23일 봄 개편을 맞아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이하 한문페)를 폐지하려 하자 청취자들이 반발에 나섰다. <한문페>는 지난 7년간 책, 음악, 영화 등 문화 전반을 다뤄온 장수 프로그램. 청취자들은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
[블로거21] 덕분에 ‘센스 올케’ 됐어요제748호 <한겨레21> 742호 특집기사 ‘기자들이 제안하는 실천21’에 ‘첫 울음소리와 신문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출산 선물로 그날치 신문들을 모아 주면 감동의 선물이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 글을 읽은 독자로부터 받은 전자우편을 가감 없이 전제한다. ...
[인터넷스타2.0] ‘명텐도 MB’제748호 이명박 대통령을 패러디한 게임기 ‘명텐도 MB’가 화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왜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못 만드느냐”고 주문하자 곧바로 누리꾼들이 명텐도 MB를 만들어 화답한 것이다. 누리꾼 ‘Ove**sy’는 2월5일 다음...
히말라야의 입속을 보다제747호 섣달 그믐날인 1월25일 일요일 아침. 남체바자르의 ‘쿰부 로지(Lodge·여관)’ 지하 1층에 치과 진료실이 열렸다. 로지의 방 하나가 하루 만에 탈바꿈한 것이다. 치과의사 석도준(36)씨는 휴대용 유니체어(치과 치료용 의자)에서 석션을 시도해본다. 해발 3445m. 제대로 작동...
‘프로파일러’ 악전고투제747호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피의자 강아무개씨는 성폭행 말고는 금품이나 원한, 사회에 대한 증오와 같은 다른 범행 목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명을 살해한 유영철씨나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남규씨, 지난해 초 경기 안양 초등생 2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정아무개씨 등은 불공평한 사회 혹은 여성들에 대한...
“주검의 위치와 연쇄살인은 상관관계”제747호 그의 책상 위에는 최근 각 지방경찰청에서 올라온 사건 관련 보고서가 어른 키높이만큼 쌓여 있다. 서랍 속에는 그동안 연구한 살인·실종 사건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CD 수백 장이 빼곡하다. 김원배(61) 수사연구관. 그는 현재 경찰청에서 유일한 민간인 신분의 상임 연구관이다. 지난 2월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