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A초등학교가 어딥니까?”제790호 “안양 A초등학교가 어딥니까?” <한겨레21> 787호 특집 ‘친서민의 겨울, 더 추워지는 아이들’ 보도가 나간 뒤 이틀 연속으로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당시 기사는 여름방학에 43명이던 무상 급식 신청자 수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12명으로 줄어든 경기 안양 A초등학교...
‘패킷 감청’, 제한법으로 면죄부 주기?제790호 국정원과 수사기관의 ‘패킷 감청’이 논란이 되면서(<한겨레21> 776호 표지이야기 ‘국정원의 신무기, 패킷 감청’ 참조) 이를 제한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 하지만 법안에 신설되는 조항 중 일부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데다가 근본적인 대책은 빠져 있어 자칫 패킷 감청에 면죄부를 주는 장치...
‘오병이어’는 가능한가제790호 유대교 랍비와 가톨릭 신부와 개신교 목사가 논쟁을 벌이게 됐다. 신도들이 교회에 낸 헌금 가운데 얼마만큼이 신의 몫이고, 얼마만큼이 성직자의 몫인가 하는 문제였다. 첫 번째로 랍비가 의견을 제시했다. 땅바닥에 둥그렇게 원을 그려놓고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돈을 던진다. 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야훼의 돈, 바…
당신의 우울제790호 바야흐로 연말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벌어지는 술과의 격전을 치르는 와중에, 어느 조촐한 송년회 자리에서 조금은 생뚱맞은 열변을 토해 따사로운 분위기에 얼음물을 끼얹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요즘은 무슨 프로그램을 하느냐?”는 질문과 “<긴급출동 SOS 24> 한다”는 ...
어쩌란 말이냐, 아이야제790호 1.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각 ‘죽음의 조’를 가려내고 조별 16강 진출팀을 점치는 기사들이 폭주하는 가운데, 간간이 축구 스타를 꿈꾸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가난한 축구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몇 해 전 서아프리카 가나와 시에라리온에 취재 여행을 갔을 때 ...
[부글부글] 온난 삼총사, 못난 삼총사제790호 기후부글변질위원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힘쓴 ‘온난 삼총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못난 삼총사’로 오독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해져야 한다며 ‘온난 정부’를 기치로 한 이명박 정부의 2009년을 세밑 되새기기 위함이다. 본상에 앞서 특별상부터 발표한다. 특별상: 소, 돼지, 개 ...
자본가에게 전쟁은 ‘축복’제789호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동아시아의 자본과 노동 관계’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에게 “일본에서 근대적 복지체제의 근간이 만들어진 것은 1937년 중국 침략 이후 상이군인과 퇴역 군인, 그리고 현역 군인들의 가족을 보살필 후생성이 1938년에 세워지고 나서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수많은 평민...
요람에서 방과후까지제789호 처음으로 ‘키즈카페’에 갔다. 나처럼 ‘밥상’과 ‘책상’ 사이에서 낑낑대는 여자를 위한 아주 기특한 공간이었다. 노트북으로 일하고 있으면 밥도 주고, 커피도 주고, 선생님이 아이와 놀아주기까지 한다. 물론 돈이 든다. 엄마와 아기가 환대를 받으려면 으레 돈을 내야 한다. 결혼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
[박광선] 범죄자이기 전 환자를 위해제789호 지난해 겨울, 대구 구치소의 한 수감자가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수감 환경 개선을 요구한 그의 단식은 열흘간 이어졌다. 의대를 갓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대구구치소에서 일하기 시작한 박광선(29)씨는 고민에 잠겼다. 그에게 강제로 영양제를 투여해야 할까, 단식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 아무리 찾아봐도 국내에는...
민주시민 민방위훈련 지침서, 마침내 출간제789호 문제 하나. 다음 설명 가운데 민주시민이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은? ① 경찰이 길거리에서 소속과 이름도 밝히지 않고 무턱대고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할 때는 이를 거부한다. ② 거부하는 내게 “경찰서로 같이 갑시다” 할 때는 “혼자 가세요”라고 말해준 뒤 내 갈 길을 간다. ③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