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⑤ 로또제861호 당첨의 비결, 있다? 없다! 로또 번호는 수열에 불과…풍수지리.당첨번호 서비스 등은 ‘1등 환상’ 부풀리는 도구일 뿐, 신봉하지 말고 즐기시라 진중권 문화평론가 <꺼벙이>를 그린 길창덕 화백은 어린 시절의 어떤 체험 때문에 평생 복권을 사지 않았단다. ...
KT 노조, 5900여명 울어도 ‘올레’?제861호 그럴 리 없지만, 당신이 지난해 12월 명예퇴직했다고 가정해보자. 그에 앞서 같은 해 5월에 회사와 노조는 특별위로금 200만원을 주기로 합의했다. 다만 지급 시기를 두 번에 나눠 100만원씩 2010년 7월과 2011년 1월에 주기로 했다. 그럼 당신이 퇴직한 직후인 올해 1월에 ...
당신의 자리는 안녕하십니까?제860호 “직장도 카이스트다.” 회식 다음날 근태관리 안 되는 직장인이 뒤늦게 영재끼를 보일 리는 없다. “상대평가는 누구에게나 ‘서남표’다.” 인사평가 얘기다. 대기업 11년차 회사원 김아무개(37)씨. 영재들의 집합소에서 갑자기 한국 사회 무한경쟁의 상징이 돼버린 카이스트의 징벌적 등록금이 남 얘기 같지...
시민K 교회를 떠나다제860호 2005년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센서스에서 한국 개신교는 1995년과 2005년 사이에 -1.6% 성장했다. 같은 기간에 최대 종단인 불교는 3.9% 증가했고, 가톨릭은 무려 74.4%나 증가했다. 한국전쟁 직후를 제외하면 한국 개신교로선 처음 겪는 마이너스 성장의 경험...
고백은 반칙이다(2)제860호 갖은 사생활이 염탐당하는 지금에도, 고백 행위에는 잃(잊)어버린 과거의 것이 추억처럼 반짝인다. 이것을 조금 어렵게 말하면 ‘음성(청각)중심주의’인 셈인데, 다른 감각에 비해 청각은 음성이라는 비매개적 매개를 통해 상대의 진실이 직입(直入)한다는 상식, 혹은 편견이다. 물론 고백이 반드시 음성을 통하는 것은...
차라리 사교육 셧다운제 도입하라제860호 오늘날 10대 문화에서 컴퓨터게임은 분명 중요한 키워드다. 그들은 게임에서 또래만의 언어를 창조하고 세계를 상상한다. 게임 용어인 ‘셔틀’ ‘퀘스트’ ‘미션’ ‘오크’ ‘쉴드’ ‘만렙’ 등은 현실의 언어가 됐다. 일상의 스트레스는 ‘버그’나 ‘일시적 오류’ 따위로 둔갑하고, 경쟁에 따른 조바심은 ‘렉’이…
셧다운 의문에 무조건 셧업?제860호 수많은 법안을 처리했지만, 이 경우는 특별했다. ‘온라인게임 셧다운법’이 상정될 때, 내 아이들이 떠올랐다. 처음으로 법의 효력을 경험하게 될 14살, 12살 사내아이들이 이 법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머니로서 나 역시, 아이가 한밤중에 게임에 몰두하면 걱정될 때도 없지 않다. 학기 초 상담 때 ...
공짜 주차장 비밀 계약서의 비밀제860호 공짜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 건물을 세우고 지방자치단체가 공짜로 소유권을 얻는 마술이 있다. 마술의 대가는 단순하다. 건물을 공짜로 지어준 사기업에 일정 기간 운영권을 보장하는 것뿐이다. 마술을 부리면 다리가 생겼고, 대학 기숙사와 본관 건물이 들어섰다. 서울시내 구청장 가운데 이 마술을 가장 먼저 경험한 ...
당신의 직업을 물려주고 싶습니까?제859호 아빠는 초등학교 교사였다. 엄마는? 뭐라고 쓰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 엄마는 집에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를 돌봤고 살림을 관장했다. 그러나 거기에 붙일 만한 직업 이름은 없다. 주인의 부인이라는 ‘주부’도 마땅치 않다. 대학 입시원서를 쓸 때, 아빠는 학자, 엄마...
아름다운 강정에 울리는 사이렌제858호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발언은 단호했다. 지난 4월6일 구속된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이 해군기지 공사 중지를 요구하며 옥중단식을 시작하자, 신 전 지사는 그의 건강을 우려해 단식 중단을 요구하며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해안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해군과 공사업체,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