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식은 뒤 결정하라”제905호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사회자 서해성 작가의 말대로 ‘대중이 사랑하는 과학자’다. 지난 3월27일,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는 그 어느 지점에서 열정적으로 우리 삶을 해독·해석하는 그에게 이번엔 ‘선택’에 관해 물었다. 어떤 이에게는 지금 마주하게 된 우연치 않은 이 강연이 삶에서 자신...
“강정은 미국의 군사기지다”제904호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등 외국 언론 보도도 이어진다. 강정마을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 영국과 미국의 고참 평화운동가를 한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외국인이 관심을 가져주니 고맙고 놀랍다’는 태도와 무관하다. 그들이 ...
왜 마름들은 갈수록 흉포해질까제904호 일전에 동국대 학생들을 우연한 기회에 만난 적이 있다. 교육을 상품화하는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해 총장실 점거투쟁을 한 이들치곤 첫인상이 착하고 앳돼 보였다. 이리도 착한 학생들이 총장실 점거투쟁을 했다니 조금은 의아할 정도로 밝고 명랑했다. 학생들을 만난 이유는 총장실 점거 과정에서 학교 직원들에게 무수한…
대한민국을 만든 불법사찰의 역사제904호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건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된 김종익씨 사건을 보면 그는 KB한마음이라는 국민은행 자회사 사장이었는데, 촛불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그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자신의 소유회사 주식을 모두 포기하고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를 사찰한 주체는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의 유래는제904호 일본군이 아산만 앞바다에서 청나라 군함을 공격하기 몇 시간 전인 1894년 7월24일 밤, 원세개는 변장을 하고 서울을 탈출했다. 청병(淸兵)과 청상(淸商)이 그 뒤를 이었다. 그들의 예상대로, 청나라는 전쟁에 졌다. 조선에서 10년 넘게 위세를 떨친 청상들 다수가 사업 기반과 재산을 포기했다....
[크로스] 이주의 트윗- 방송 파업 지금 ‘이후’ 논란제904호파업 집단 진로 상담 긴요 청와대는 즐기고 야당은 답답해한다는 진단도 나오는 문화방송 파업 장기화 대책 @sh4corea 김재철의 MBC, 박성호 기자협회장 해고. 드디어 방송 민주화의 상징 MBC가 막장 드라마의 종착역으로. 유일한 해고 대상은 사장 김재철. 김재철,...
“끝없는 패배를 견디는 자유인”제904호 ‘우리 안의 망명객.’ 3월20일 인터뷰 특강 셋쨋날, 사회를 맡은 소설가 서해성씨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를 이렇게 소개했다. 홍 대표가 망명지 프랑스에서 영구 귀국하고도 한국 사회와 비판적 거리를 잃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홍 대표가 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구실을 한다는 의미다. 그는 홍 대표를 ‘몸으로 풍…
“검찰·사법 개혁, 더는 미룰 수 없다”제904호 법정 드라마 오프닝에서 종종 본 듯한 ‘정의의 여신’ 디케는 두 눈을 가린 채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가린 눈은 편향 없음을, 칼은 엄정함을, 저울은 균형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법정, 특히 민사 법정에서는 눈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조는 능력이 탁월하게 진화한 디케의 후손이 많다는 우스갯소...
라면 봉지로 밑 닦게 시키자제904호부글부글. 쓸 때마다 느끼지만, 칼럼 제목 좋아요. 그주에 독자의 분노를 부글부글 끓게 만드는 사람을 ‘조져보자’는 우아한 취지를 갖고 있어요. 취재 안 하고 써도 별로 티 안 나는 몇 안 되는 <한겨레21> 칼럼 중 하나예요. 독편위원들 ‘날로 먹냐’고 오해 마세요. 사실 힘들어요....
서울 사람이라 좋아요~제904호“서울 사람들은 좋겠네, 시장 잘 뽑아서.”(아이디 꿈꾸는 가죽쟁이) 박원순 시장이 3월22일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1054명을 5월1일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정규직을 써야 할 자리에 정규직을 쓰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