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받아 쓰는 게 민주주의제998호지구는 물의 행성이라고 하죠. 하지만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담수이고, 이미 70억 명을 넘어선 지구촌 인구가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끝없는 개발 또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목마르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담수를 저장·활용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이른…
“정치가 과학에 많이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제998호 영국에서 연수 중인 <한겨레> 경제부 이정훈 기자가 로봇물고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에식스대 인공로봇연구소 후훠성 교수와 최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대담 형식의 글로 보내왔다. 지난해 이 기자가 영국으로 연수를 떠날 때,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그에게 특별히 에식스대...
우리에게 과학자 친구가 있다면제998호 의심의 여지 없이 그는 빼어난 지식인이었고 뜨거운 운동가였다. 지난 1월19일 그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 전, 동료들은 ‘박상표가 없는 한국 사회’를 상상해본 일이 없었다. 고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떠나기 바로 전날까지 전문가 동료들에게 정책 자료를 보내고, ...
고무보트의 수상한 비밀제998호“작은 고무보트 1척이 표류 중인데,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1월18일 오전 9시45분께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앞바다. 악천후 속에 바다낚시에 나선 선박으로부터 해상보안청에 신고가 들어왔다. 관할 구역의 해상보안청 순시정이 급히 출동했다. 10시를 약간 넘겨 도착한 순시정 요원들은 ...
개인정보 통 CD로 굽는 통 큰 금융기관제998호카드사 금융정보가 무차별하게 유출된 최근의 난리를 보면서 생뚱맞게 격세지감을 느꼈다. 대학에 입학하니 큰 학과의 특성인지 학생 명부를 나눠줬다. 두툼한 책에 사진과 연락처, 출신 학교 등이 쓰여 있는데 거기에 모든 학생의 주민등록번호가 함께 기재돼 있었다. 원래 그랬는지 그해만 유독 행정직원이 실수한 것인지…
죄다 팔아먹는 게 정상화?제998호“앞으로 공기업 부채는 누구 책임인지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 (중략)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공기업은 정부를 대신해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2010년 10월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부채 증가가 누구 책임이냐, 이런 것을 따지기보다 공공기관 스스로 개혁해나가고...
떼인 통상임금 받기 험난하네제998호지난 2월6일 중소기업중앙회의 ‘통상임금 설명회’에는 노사 관계자 200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고용노동부가 1월23일 새로운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통상임금 지침)을 내놓고 처음 설명하는 자리였다. 26년 만에 대폭 변경한 통상임금 지침을 임금근로시간 개혁추진단의 강검윤 사무관이 설명한 뒤 질의...
대법원에서 함께 웃자제998호해고는 살인이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은 먼 길을 돌아왔다.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며 77일간 공장을 점거했던 옥쇄파업이 남긴 상처는 지금도 쓰라리다. 그새 24명의 동료가 생활고 등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등졌다. 사회적 타살이었다. 4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폭탄을 맞아 예금통장 등은 가압류됐...
깊기도 어려운데 넓기도 하여라제998호넓으면 깊기 어렵고 깊으면 넓기 어렵다. 그는 넓게 알고 깊이 파고들었다. 벗들은 그를 ‘걸어다니는 사전’이라고 불렀다. 학문의 출발은 수의학이었지만 고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건강과 대안’ 연구위원)은 박물학적 관심을 가진 전문가였다. “받은 자료 정독만 해도 현안 따라...
NEIS 정보까지 공유했다제998호보험사 상품 가입 전화를 종종 받는 당신. ‘도대체 내 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다그치다 ‘○○은행 고객님이니까요’란 답답한 답을 들었을지 모른다. 금융지주회사법 제48조 2항에 따라 금융지주그룹 내 회사들은 고객의 동의 없이도 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등을 ‘영업상’ 이용할 수 있다. 금융지주사 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