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의 반란’ 하늘에서 아빠도 함께할 거야제1015호2013년 6월2일, 알바노동자들의 대변인으로 살아온 젊은 사회운동가가 세상을 떠났다. 서른다섯. 심장이 멎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활동에 앞장서며 과로했던 탓이다. 고 권문석. 세상에는 아내와 돌도 되지 않은 딸이 남았다. ...
잊지 않고 오래도록 곁에 있겠습니다제1015호“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잊히는 것입니다.” <한겨레21>과 아름다운재단의 공동모금 캠페인 ‘기억 0416’이 6월9일 시작합니다. ‘기억 0416’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의 ‘잊지 말아달라’는 호소를 실천에 옮기려는 작은 걸음입니다. <한겨...
살인죄 기소, ‘고의성’ 증명될까제1015호6월10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첫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이다. 앞으로 공판(재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고 법원이 미리 검찰과 변호인을 불러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어떻게 증거를 조사할지 논의하는 절차다. 말 그대로 본 재판을 준비하는 날인 셈이다. 그래서 피고인(선원 15명) 출석이 ...
다음 사장은 출렁이지 않도록제1015호예고된 수순이었을까. KBS 이사회가 6월5일 길환영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여야 이사 11명은 이날 7 대 4로 사장 해임에 뜻을 모았다. 여야 구도(7 대 4)를 감안하면 3명의 여당 추천 이사가 길 사장 해임에 표를 던진 셈이다. 표결 직전 길 사장이 해임의 부당성을 ...
죽은 엄마 품에서 잘도 자던 아이제1014호【꿈결】 포근한 엄마의 품. 젖을 먹는 아기. 자장가를 불러주는 엄마. 졸음이 몰려오는 아기. 농부들은 모를 심고, 물소 떼가 지나가고, 강아지들이 어슬렁거리고, 들고양이는 논둑에 숨고, 햇살은 따뜻한데, 꿈나라로 간 아기. 그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슬슬 논일을 시작하려는 엄마. 목가적인 들녘...
당신에게 이 사회는 언제나 참사였구나제1014호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서울 광화문역 농성장에 8개의 영정이 들어섰다. 2년 전 이곳에 자리잡을 때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더구나 그중 3명은 이 농성장에서 서명운동을 펼치던 사람들이었다. 지병이 있었던 것도, 돌연한 교통사고를 당한 것도 아닌 그들이 한 해에 한 명씩 저쪽 죽은 ...
엄마의 이름으로제1014호한 달 전에 만난 사회학자 엄기호 선생은 지금 우리에게 ‘함께 애도하며 신뢰의 공동체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엄마의 노란 손수건’은 세월호 참사를 함께 슬퍼하며 잊지 말자고 다짐하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모임입니다. 그 공동대표로 일하는 정세경·오혜란·김미금씨는 9살부터 대학 1…
그래비티제1014호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저 큰 배가 가라앉고 있고, 그 안에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아직 타고 있으며, 그리고 그 순간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 더 믿지 못할 일들은 그 뒤에 벌어졌다. 오열하고 분통을 터뜨린 유가족을 비하하거나, 죄스런 마음에 모여든 추모객을 괴뢰 빨갱이라고 ...
길환영 해임 결정은 지방선거 다음날?제1014호“일동 사과.” KBS(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구성원 1200여 명이 일제히 허리를 굽혔다. 사회자가 말했다. “국민께 머리 숙일 때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외칩시다.” 1200여 개의 목소리가 한 호흡을 이뤄 KBS 전체를 울렸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 파업 출정식에 모인 ...
이런 가족, 저런 가족, 요런 가족제1013호희망제작소와 <한겨레21>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4년 정기 휴먼라이브러리’ 5월 행사의 공식 명칭은 ‘원래 그런 가족은 없다’이다. ‘가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편견을 깨보자는 취지였다. 지난 5월20일 열린 행사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_편집자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