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 ‘불통’으로 커진 참사제1026호세월호 사고 해역에 출동한 헬기들은, 선내에 승객이 많다는 사실은커녕 탑승자 수도 모른 채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해지방해양경찰청·해경 본청 상황실은 당시,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통해 목포해경 소속 123정·헬기 등과 교신했다. TRS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
교황과 몸제1026호마르크스가 사상사에 공헌한 바를, 거창하지만 사실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유물론’이란 개념으로 과연 요약할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너무 익숙하지만 종종 잊고 살기 십상인 ‘몸’이란 개념이 아니고? 마르크스가 기존 경제학들을 깡그리 비판하면서 가치의 기원으로 ‘노동’을 제시한 것도, 가치는 수요·공급 같은 …
이 눈물에 응답하라제1026호고목처럼 생기를 잃은 몸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딸을 잃은 지 129일,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며 단식을 시작한 지 40일. 살아 있는 것들이 살아남기 위해 유지해야 할 모든 생체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지난 8월22일 아침 8시, 구급차량에 실려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된 ...
발목 잡는 건 정부와 여야제1026호기이한 변질이다.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2차 합의안(8월19일)을 유족들이 거부하면서, 세월호 대형 참사의 피해자들이 국정 발목이나 잡는 가해자로 둔갑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국회 합의도 무시하는 초법적 존재, 민생·경제 살리기를 가로막는 국정 파탄의 주범으로 매도돼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유족...
시사 20자평제1026호새정치민주연합과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처지가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합의안을 거부당하고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도 없습니다. 장외투쟁만이 남은 것일까요? 아니면 강단 있게 유가족들과 결별해야 하는 걸까요? 김민하 저도 비난 그만하고 싶어요. 잘 좀 합시다 김완...
검사가 옷 벗을 ‘때와 장소’제1026호[“마땅히 해야 할 수사도 마음대로 못하는 게 검사라면, 차라리 제가 옷을 벗겠습니다!”] 조금 손발이 오그라들기는 하지만, 패기 넘치는 젊은 검사는 무능하고 소심한 간부급 검사 앞에서 종종 이런 말을 한다(영화 <공공의 적2>에 나오는 강철중 검사를 떠올리면 된다). 현실 속 검사...
바글바글 뉴스제1026호최민식 한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에서 주연을 맡은 최민식이 9월5일 개봉하는 영화 <루시>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신고했다. 뤼크 베송이 감독한 이 영화에서 그는 세계적인 배우 스칼릿 조핸슨을 괴롭히는 암흑가 보스 역을 맡았다. 최민식은...
생일 축하해, 졍아제1025호지난 8월8일은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님의 생일이었습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승객을 안심시키고 구명조끼를 나눠주며 탈출을 돕다가 결국 선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박지영님 친구분은 8월9일 ‘기억 0416 캠페인’ 모금 페이지 댓글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항상 곁에...
지구 중심에서 이룬 ‘코페르니 쿠스적 인생 전환’제1025호위도 0° 0′ 0″(0도 0분 0초), 서경 78˚ 27′ 8″(78도 27분 8초). 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적도선 위에 30m 높이의 적도탑(La Mitad del Mundo)이 세워져 있었다. 적도탑 꼭대기에는 지름 4.5m의 지구본이 올려져 있었다. ...
이런 오답 많은 법이라니제1025호먼저 현행 정치자금법과 관련한 간단한 ○× 문제를 풀어보자. 1) 정당원이 아닌 국민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 ) 2) 노동조합은 자신을 대변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노조 또는 노조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