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불법행위에 왜 이리 자애로운가제1028호여느 해처럼 올해도 홈리스분들과 함께 전을 부치고 고기를 구우며 시끌벅적하게 추석을 보냈다. 오래된 주방 배수관이 막혀 싱크대를 사용할 수 없었기에 결국 추석 당일 차례상을 포기해야 했지만 길고 긴 연휴의 몇 시간만큼은 명절 같았다. 그래봐야 함께한 이는 스무남은 명에 지나지 않는다. 요양급여 ...
인세 기부하고 적금 깨서 후원하고제1028호“출판사에서 문제집 인세 992만7628원이 들어왔습니다. 월급 외 수입의 20%는 무조건 기부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짜 해피콜’과 희망채권에 200만원을 후원합니다. 3개월째 월급도 못 받고 한뎃잠 자며 싸우는 씨앤앰, 티브로드 노동자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합니다.”(교사) “울 막내아들이 ...
그들에겐 명절에도 쉴 권리는 없다제1028호간접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인 설치·수리 기사들에겐 명절에 쉴 권리가 없다. <한겨레21>과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가 함께 진행하는 ‘진짜 해피콜’ 캠페인의 두 번째 차례로 설치·수리 기사들의 한가위 연휴 이야기를 전한다. 기록노동자인 희정씨가 지난 9월9~10일 울산에서 SK브로...
수상한 작업 엇갈린 증언제1028호세월호 선원 재판(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임정엽)이 중반을 넘어섰다. 9월2~3일 열린 13차, 14차 공판에는 피고인인 선원들이 증인석에 앉았다. 원래 재판부는 이틀간 기관장을 제외한 기관부 선원 6명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검사 쪽과 피고인 쪽의 질문이 많아 3명의 증언을 듣는 것으...
얼마 안 되다니요제1028호“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도 떠올리겠습니다.” 당신이 남긴 말씀을 읽는데 코끝이 시큰합니다. 자꾸 떠올리면 마음이 아파서, 불편해서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픔을, 불편함을 당신과 함께 끝까지 직면하겠습니다. 추석 명절인데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많은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부산 신정…
“지치면 쉬었다 가고, 외로우면 함께 울어요”제1028호짙은 푸른빛이 감도는 하늘에 꿈을 담은 별들이 수놓아져 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환한 별들이 소풍에 나선 아이들과 선생님을 비춘다. 아이들은 꽃이 만발한 언덕에서 아홉 개의 바위를 오가며 뛰어다닌다. 오른쪽에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홍조 띤 얼굴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집밥을 짓고, 따뜻...
자유청년연합의 청년을 만나고 싶었다제1028호지난 9월6일 저녁,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이 오랜만에 인파로 북적였다. 대부분 젊은 남성으로 구성된 이들이 광장에 주저앉아 피자와 치킨을 ‘욱여넣는’ 모습을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멈춰서서 지켜보았다. 이날의 만찬은 정상 범주에서의 식사가 아니라 작정한 ‘폭식’이므로, 분명 이는 ‘먹는…
시사 20자평제1028호정부가 담뱃값을 4500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세금을 더 걷으려는 것 아니냐고 물어봐도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금연을 위해서라고만 합니다. 그럼 개별소비세를 새로 붙이는 이유는 뭡니까? 김민하 얼마로 하면 세금이 최대로 걷힐지도 절묘하게 계산했더라고! 김완 사재기를 조장해 세수를 ...
흡연자 ‘인상’안제1028호[한국에서 흡연자로 사는 건 고달픈 일이다.] 그동안 흡연자는 일하는 사무실 건물이 금연빌딩으로 지정돼 설 곳을 잃고, 음식점 금연구역지정 정책으로 술집에서도 쫓겨나기를 밥 먹듯 했다. 길거리에서 폼나게 담배를 꺼내 무는 것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다. 요즘 그랬다가는 교양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
바글바글 뉴스제1028호김동진 부장판사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과 관련해 수원지법 김동진 부장판사가 9월12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김 부장판사는 “선거 개입과 관련이 없는 정치 개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렇게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형식논리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