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나간 우리 마을 사람들, 그 곁에제1031호“개인 소피아를 넘어 더 큰 우주로 향하도록 제 넘치는 자부심에 손오공의 구름을 주셨다고나 할까요.” 온갖 귀염 작렬의 이모티콘과 함께 조진선 소피아 수녀가 보내온 인터뷰 후기는 그다웠다. 뒤이은 그의 말에 더 고개를 끄덕였다. “공동체에서 살다보니 성격이 활달하다고 자꾸 앞에 나서게 하는데 원래는 자꾸 숨…
“천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제1031호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광주지검은 이준석(69) 선장과 사고 당일 조타를 지휘한 3등 항해사 박아무개(26)씨, 조타수 조아무개(56)씨 등 3명에 대해 유기치사·유기치상 혐의를 예비적 죄명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10월1일 ...
스티커를 문 앞에 붙여주세요제1031호<한겨레21> 정기독자분들에게 ‘진짜 해피콜’ 스티커를 보내드립니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의 작품으로 제작된 스티커를 현관문 앞이나 가전제품 옆에 붙여두면, 독자 여러분의 집을 방문하는 간접고용 설치·수리 기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이런 5가지 약속도 마음속에 다시...
‘해’처럼 웃으세요제1031호비정규직 설치·수리 기사를 응원하는 캠페인 ‘진짜 해피콜’이 재능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이어진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이 첫 타자로 ‘진짜 해피콜’ 스티커를 만들어줬다. 붉은 ‘해’처럼 노동자들이 웃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한겨레21>은 삼성전자서비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의...
‘25분간의 폭력’, 살인죄 인정될까제1031호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검찰이 진정으로 ‘유죄’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론에 밀려 기소하긴 했지만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공중분해하며 유죄로 가는 길을 방해했다. 2차례 폭력 행위 추가하며 살인죄 적용 ...
가장 따뜻한 시였을 겁니다제1031호한 번 하기도 쉽지 않은 기부를 여러 차례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북원여자중학교 함점순(44) 선생님이 그렇습니다. ‘기억 0416’ 캠페인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매달 모금에 참여해주십니다. 이번달엔 더욱 특별한 정성을 보태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한 줄의 시가 세상을 살립니다’라는 ...
어디서든 너를 느낄 수 있단다제1031호화창했다. 남부 지역의 햇살은 늦여름의 그것과 같았다. 고 이승현군의 누나 이아름(24)씨와 함께 9월27~30일 제주도를 찾았다. 아름씨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땡볕 여름을 길 위에서 보냈다.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 등을 염원하며 동생 고 이승현군을 가슴에 품고 아버지 이호진씨와 다른 희생자 고 ...
서청 재건위, ‘폭력’ 선언한 일베 유저들 제1031호 ‘극우’는 보수도 달가워하지 않는 단어다. 진보가 붙이는 ‘딱지’처럼 여겨 반발한다. 사고와 행동은 극우여도 극우란 표현은 거부한다. 서북청년단(서청) 재건준비위원회는 극우를 표방한다. 말과 행동에 자기 검열이 없다. 극우의 자신감은 어떻게 배양되는가. 살인을 주저 않던 서청(1946년 11월30일 ...
대명천지에제1031호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리본을 우익단체가 강제 철거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 지난 9월27일 서울광장에 나갔다. 설마 했는데 예고한 단체가 정말 가위와 상자를 들고 광장에 나타났다. 그들의 가슴과 등에 적힌 ‘서북청년단’(서청) 글씨를 보자 ‘학살’이라는 섬뜩한 두 글자가 떠올라 손이 떨리…
우리 엄마와 나눈 대화는 결코 물건이 아니다제1031호그리 길지 않은 사이버월드 역사에서 2차 ‘사이버망명’ 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1차 파동이 ‘누리꾼’ 부족이 한(hanmail)나라 이웃(네이버) 마을에서 구글나라 지메일(gmail)시로 주소를 옮기는 일로 나타났다면, 2차 파동은 ‘엄지족’ 부족이 그들의 인사를 ‘캐톡’에서 ‘스바시보 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