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경제학자 “Are you ready?”제1029호토마 피케티(43)가 한국에서도 ‘록스타 경제학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인 피케티의 저작 (글항아리)은 지난 9월12일 한국어판이 발간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출판계에선 피케티 관련 책들이 앞으로도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9월19~20일 피케티 방한과 강연을 전후로는 경제학계...
진심은 분명 빛을 냅니다제1029호강은미(35)씨는 해마다 ‘작은 바자회’를 합니다. 10여 년 친구 10명과 작은 카페를 빌려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고 안 쓰던 물건을 서로에게 팝니다. 그렇게 모인 수익금은 언제나 기부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수익금 20만8천원의 기부처로 <한겨레21>과 아름다운재단이 함께하는...
‘우리’, ‘함께’여야 해요제1029호그들은 ‘우리 함께’ ‘우리 이웃’ ‘우리 지역’이라는 단어를 반복해 썼다.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부모들을 지난 5개월간 만나온 안산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그랬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없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우리 지역(안산)”에서 “우리 이웃들(유가족)”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
내 이름이 족발집에 걸려 있다면제1029호그럴 리는 없겠지만 누가 내 이름(동명이인이 다수 존재할 것이 뻔하므로 오로지 필자의 이름이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을 상호로 걸고 가게 안팎에다 내 사진까지 붙여놓고 족발집을 열어 성업 중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족발은 필자가 좀 멀리하는 음식이기에 잠시 인상이 찌푸려졌겠지만 절대다수가 좋아하는 음식의 표…
“필드에 들어서면 나는 죽었습니다”제1029호끝없이 펼쳐진 인공의 초록. 골프장은 먹이사슬의 끝과 끝을 잇는다. 한번 들어가면 걸어서는 쉬 나올 수 없는 고립의 공간에서, 돈으로 벽을 둘러친 자연 속에서, 아직 낡은 욕망이 거래되는 그린의 골짜기에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만난다. 젊은 귀족 자제를 가리키는 프랑스어 ‘카데’(ca...
‘왕따’시켜놓고 ‘대박’ 바라는가제1029호‘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9월19일 닻을 올린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의 구호다. 더 자세히 소개하면 ‘이념과 종교, 민족의 갈등을 녹이는 평화’ ‘화합과 나눔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이 그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운항해선 안 됐던 위험한 배제1029호세월호 참사 직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에 침몰 원인 분석을 의뢰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선임 심판관 출신 허용범(63) 자문단 단장은 9월16일 광주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장·선원에 대한 1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자문...
법관에게 표현의 자유는 없는가제1029호대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정치·대선 개입 사건 판결을 정면으로 비판한 현직 부장판사의 글을 직권 삭제한 데 이어 징계도 할 모양이다. 지난 9월12일 오전 법원 내부 전산망 ‘코트넷’에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김동진(45·사법연수원 25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말이다. ...
탈출구 스스로 내준 꼴제1029호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임원’ 9명이 9월17일 전원 사퇴했다. 이날 새벽에 벌어진 폭행 시비 사건 때문이다. 일부 진술이 엇갈리지만 경찰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47) 위원장, 김형기(48...
일베의 탄력성제1029호담뱃값 인상. 땡땡이치고 동네에서 담배 피우던 날라리 학생들까지도, ‘가격탄력성’이란 경제학 용어를 읊을 정도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사실 담배는 가격탄력성이 낮은 상품이다. 즉, 가격이 올라도 흡연율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담배는 비용이 들어도 욕망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기호식품 중 하나인 게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