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에서 난 길은 쪽방으로 통한다제1064호 1년  추적연재 가난의  경로 ② 이주 주제  이주 무대  서울 용산구 동자동 9-20,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69-...
죽음의 이유는 ‘쪽방이라서’제1064호만춘의 햇볕 아래서 장미 꽃송이들이 시위하듯 빨갛게 터졌다. 영등포역을 끼고 도는 담벼락 끝에서 5월의 쪽방촌은 푸르렀다. 푸른 철조망이 푸른 침엽수림을 둘러싸고 푸른 하늘을 향해 시퍼렇게 솟구쳤다. 철조망을 타고 몸집을 불린 장미 넝쿨들이 안과 밖을 나누며 ‘구별짓기의 첨병’이 되고 있었다. ...
전교조 설립 취소에 분노하는 만국의 교사들제1064호해직 교원을 조합원에서 제외하도록 한 법조항(교원노조법 제2조)에 문제가 없다고 헌법재판소가 5월28일 결정했다. 해당 조항은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법외노조’라고 선언한 근거였다. 헌재 결정은 법외노조화를 둘러싼 법적 다툼에서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전교조 교사이자 <교육희망&...
판사까지 국정원 입맛에 맞추시겠다?제1064호또다시 국가정보원의 사찰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사찰 대상이 사법부다. 국정원이 판사 채용 과정에 개입해 지원자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가치관 등을 파악해온 것이다. 지난 대선 직전 불거졌던, 국정원의 인터넷 정치·대선 개입 사건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정보통치’라는 구습을 버리지 못한 …
대통령 등 시원하게 긁어준 덕?제1064호“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다. 더 이상 정당 해산이란 수술을 주저해선 안 된다.” 2014년 11월2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사건의 정부 쪽 대표로 나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30년간 검찰에서 일한 ‘공안통 검사’의 시각...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제1064호6월8~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떠오를 쟁점은 ‘기부행위’다.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치를 때 대형 로펌 변호사로 활동하며 월 1억원씩 받은 사실이 밝혀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 후보자는 “봉사·기여 ...
청와대 향한 세월호 칼을 꺾어라제1064호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책임에 대해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해야 한다. (그러나) 기소하기 위한 형사사법적 증거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다 갖춰지지 못하면 기소하기 어렵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2014년 10월27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123...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이 중앙대에 끼친 해악 6가지제1063호<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이 기획해 매주 2~3차례 <인터넷 한겨레>에 싣는 ‘더 친절한 기자들’과 ‘뉴스 A/S’ 가운데 가장 깊고 자세하고 풍부한 기사를 골라 <한겨레21>에 싣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이슈를 기존 뉴스보다 더 자세한 사실과 풍부...
정말 섹시해, 경차 모는 그 사람!제1063호“얼마 전에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을 봤는데 하나도 멋지지 않더라고.” 일본의 남쪽 섬 규슈에서 만난 아키사다 조이치(32)의 말은 믿기지 않았다. 롤스로이스를 타는데 멋있지 않다니! “예전에는 수입차를 타는 사람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경차를 타는 사람이 인기가 있다니까.” 혹시 일본어를 잘못…
송곳제1063호“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 걸음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 최규석의 만화 <송곳>을 보는 내내 아는 얼굴들을 떠올렸다. 손색없는 꼰대들의 하나 마나 한 조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