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 그의 치유는 이제 시작이다제1063호강기훈씨가 24년 만에 ‘유서 대필’의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지난 5월14일 대법원은 1991년 ‘노태우 퇴진’을 외치며 분신했던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준 혐의로 구속된 강씨가 ‘유죄’가 아니라 ‘무죄’라고 바로잡는 판결을 내렸다. 24년 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강씨는 대법원 재판정에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독립적인 뉴스에 굶주려 있다”제1063호“713 526 5738. 지금 당장 전화해주세요! <절규를 추적하다: 마약 전쟁의 첫날과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의 책과 비디오 영상 두 가지를 합쳐서 150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마약이 금지된 지 100주년이 되기 하루 전날, 언론인 조핸 해리는 여행을 시작했습...
들개처럼 취한 저는 왜 그랬던 걸까요제1063호어릴 적 어머니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석정(26·가명)씨의 사연입니다. 잘 빗어넘긴 머리, 또각거리는 검은 구두, 날렵한 체구의 석정씨는 사진을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석정씨가 어머니에게 20년 만에 처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어머니 사진도 없고 이름도 모르지만 “지금도 만나...
하늘 아래 모든 글의 조언자제1063호글쓰기의 고전 <글쓰기 생각쓰기>(원제 On Writing Well)의 저자 윌리엄 진서가 2015년 5월12일 미국 뉴욕에서 숨졌다. 향년 92세. 작가이자 진서의 아내인 캐럴라인 프레이저 진서는 “남편이 맨해튼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AP에 ...
여전히 굴뚝 아직도 굴뚝제1063호그의 굴뚝 위에서 지구가 공전을 완성했다. 연두가 초록이 됐고, 뙤약볕은 태풍을 동반했으며, 낙엽은 눈에 묻혔다. 연두가 다시 솟아 초록으로 우거지고, 뙤약볕과 태풍은 다시 근육을 키우는데, 그는 아무 일 없이 하늘에 매달려 있다. 100일이 되고 200일이 넘고 300일이 지나도 ...
팬티 차림으로 “만져” 했는데 무죄?제1062호<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이 기획해 매주 2~3차례 <인터넷 한겨레>에 싣는 ‘더 친절한 기자들’과 ‘뉴스 A/S’ 가운데 가장 깊고 자세하고 풍부한 기사를 골라 <한겨레21>에 싣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이슈를 기존 뉴스보다 더 자세한 사실과 더 ...
빚과 수금제1062호예수는 산상수훈에서 제자와 추종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했다. 빛이란 타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존재를 뜻할 테고 소금이란 타인에게 쓸모 있는 존재를 뜻할 터이다.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을 반드시 기독교의 도덕률로만 볼 필요는 없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모범을 보이고 도움을 …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하여제1062호 ‘어포더블 하우스’(Affordable House)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소득 계층에 속한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주거비용을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뜻한다. 우리말로 ‘부담 가능한 주택’(진미윤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정도로 옮길 수 있다. 실시 배경과 맥락에 따라 ...
집, 가난과 대결하다제1062호 <한겨레21>이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각국의 사회혁신 현장을 찾는다. 올해는 각 나라의 주거 문제를 ‘사회적 경제’의 프리즘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실천들을 조명한다. 한국과 인도, 필리핀과 홍콩, 대만과 일본에서 길어올린 생생한 사례들을 4주에 걸쳐 소개한다. 각 현장...
“협력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제1062호아쇼카재단은 세계 최대의 사회적 기업가 네트워크다. 미국에서 빌 드레이턴이 1980년 설립했다. 아쇼카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비슈누 스와미나단(40)은 아쇼카재단의 인도 펠로(책임 활동가)다. 재단에 합류하기 전까지 정보기술(IT) 기업을 창업해 10여 년간 운영했다.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