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걱정이다제1061호세월호 참사 희생자 학생의 아버지가 어버이날인 지난 5월8일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2시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 있는 한 단독주택 2층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권아무개군의 아버지(58)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5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의 ...
외면 당한 아픔제1060호“누가 아프다고?” 대통령 와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 불경하게도 생뚱맞았다. 재임 중 대통령이 아프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 없었다. 우산을 직접 드시던데, 무거웠나? 누리꾼들은 신속하게 국가원수가 아픈 것은 ‘국가 기밀’에 해당한다고 알려줬다. 누리꾼들은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절대적 안정’이...
선생님을 부탁해제1060호다나 보이드(Danah Boyd·사진), 기술과 정치와 사회가 만나는 영역을 연구하는 이른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사회학자이며 동시에 미디어 학자다. 그가 쓴 ‘우리는 대학생을 로봇으로 훈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는 유행처럼 번지는 코딩 교육을 성찰하는 글이다. 글은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에게...
훼손된 자유, 그곳에 반달의 흔적제1060호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는 늘 반달의 흔적이 있다. 지난 4월 서울 시내에도 반달의 흔적이 나타나 서울경찰청이 이를 엄벌에 처한다고 공포했다고 한다. 물론 가슴에 작은 무늬를 가진 반달곰이나 밤하늘의 반달 이야기가 아니다. 로마제국이 몰락하던 시기 제국의 수도를 약탈했다...
국가를 탈환하자제1060호<한겨레21>에 ‘하승수의 오, 녹색!’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한 지도 벌써 2년7개월이 넘었다. 불행하게도 그사이 대한민국은 더 나쁜 방향으로 달려왔다. 어떻게 300명 넘는 생명이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사라졌는데, 1년 넘도록 진상 규명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세월호 추모 ...
기어코 난파선을 띄우자는 건가제1060호“문구만 살짝 바꾼 말장난이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4월30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정부 시행령안)을 이렇게 평가했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에) 제기된 10가지 쟁점 사항 가운데 7가지를 반영했다”며 ‘대폭 수정’이라고 주장했지만 특조위는 “수정한 것 ...
목숨을 다해 지켜야할 '희망의 약속'제1059호‘가난이 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모아 지난 2월 장발장은행이 문을 열었다. 무이자·무담보로 벌금을 대출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겨레21>은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은 우리 시대 ‘장발장’들의 사연을 이번호부터 연재한다. 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펀딩’(m.n...
늦어지면 특조위 조사 못할 수도제1059호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바다 44m 밑에 누워 있는 세월호 인양 방식이 확정돼 오는 9월께 현장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왼쪽으로 누운 상태 그대로 93개의 쇠줄을 연결해 약간(3m) 끌어올린 뒤 플로팅독에 올려 절단 없이 통째로 수면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인양업체 선정(2개월)과 세부...
“디지털 시대에도 ‘좋은 이야기’는 통한다”제1059호독자로 하여금 기사를 계속 읽게 만드는 노하우가 있나. 일단 리드가 중요하다. 취재한 수많은 내용 가운데 어떤 콘텐츠를 선택해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독자가 실제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야 한다. 또한 구조, 구성, 웃음 포인트, 적절한 인용을 고민해야...
공유·개방·협업으로 만드는 저널리즘의 미래제1059호<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 노지원씨는 두 달 전, 월간 <신문과 방송>에 실린 안수찬 편집장의 글을 보았다. <가디언>의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기사 ‘파이어스톰’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글의 마지막은 이랬다. “영국 런던 가디언 본사에서는 존 헨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