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들 싹쓸이해 잡아가면 농민들 다 죽는다”제1056호3월30일 월요일 A 72라 ○○○○ 골드 25인승 버스. 71모 ○○○○ 아이보리 25인승 버스. 72거 ○○○○ 블랙 승합차. 70고 ○○○○ 실버 승합차. 목동(출입국관리사무소)은 지금 출발.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전 11시에 출발한답니다. 단속 주의 바랍...
“신임 사장 믿고 내려왔다”제1055호하늘에서와 달리 땅에서의 목소리는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101일간의 고통과 피로가 목소리에 한꺼번에 얹힌 듯했다. 70m 굴뚝에서 ‘착륙’(3월23일)한 다음날 밤 이창근(전 쌍용자동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병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서며 “땅을 밟으면 (병원이든 경찰서까지든)...
현장검증을 거부할 수도 있는 거였어?제1055호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해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기종(55)씨가 지난 3월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의 ‘현장검증’을 거부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후 호송차량을 타고 세종문화회관 후문에 도착했지만 끝내 차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현장검증에 참…
우리동생이 생겼어요!제1055호“아프냐? 아프면 아프다고 왜 말을 못하는 거야!” 사랑하는 존재가 아픈데 얼마나 아픈지 몰라 답답한 이들이 있다. 자신을 그들의 “엄마” “아빠” “집사”로 부르는 사람들.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드라마 주인공인 사람들 얘기만이 아니다. 반려동물이 아프면 반려인도 아프다. 반려인 진정은(37)씨는…
세금을 내도 너희에게 주기 싫은 이유제1055호2주일 전쯤 옥천성당에서 ‘세금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전국을 떠돌며 강연하지만 동네분들 앞에서 하는 강의는 떨린다. 동네에서 뱉은 말은 당위가 아니라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시면 어떨까요”가 아니라 “같이 할까요”라는 권유형이 되어야 하니까. 얘기를 건네는 방법도 걱정된다. 추상적인 …
굴뚝 올랐던 봄이 다시 왔다제1055호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이처럼 찬란한 계절에 이토록 잔인한 기록이 쓰이고 있다. 4월1일(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309일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 경신일)이 온다. 달이 차듯 차광호(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의 ‘310일’이 찬다. 달은 가득 차는 순간 몸을 비우기 시작하지만 차광...
‘로렌초’들을 기억하라제1055호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에겐 로렌초가 있었다. 20세기 최고의 증언 문학으로 손꼽히는 저작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레비는 참혹한 나치 수용소에서 자신을 버티게 한 생존의 힘을 로렌초에게서 찾았다. 강제노동에 내몰려 공포를 먹고 절망을 입고 사는 레비에게 이탈리아 민간인 노동자 로렌초는...
쓰러진 ‘1천원의 신화’제1055호초등학교 4학년 겨울. 아버지가 새엄마를 들이던 그해, 어린 완종의 평온이 얼음장 갈라지듯 깨진다. 완종은 다음해 초등학교 중퇴의 길을 택한다. 후처에 밀려 서울로 식모살이를 하러 간 엄마를 찾아나선 완종의 주머니에 든 돈은 100원. 신문 배달, 약국 심부름을 하며 7년간 모은 돈으로 집을 마련...
“파이시티 빼앗은 배후? 그분이 아닐까?”제1055호검찰이 포스코건설을 탈탈 털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은 몇몇 임원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검찰 수사의 ‘고갱이’는 그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느냐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윗선까지 닿았을지, 또 정치권과도 연결됐을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시사 20자평제1055호우리 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뭐 영국도 하겠다는 마당에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는 분위긴데 동네 대장 자리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는 일본은 좀 울상이네요. 김민하 안미경중! 왕따일본! 김완 일이 이렇게 됐어도 내는 너 원망 안 한다. 우리야 미국이 시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