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쓰고 싶은 기사가 있는 사람이라면”제1093호<한겨레21>은 11월2일부터 6주 동안 2기 교육연수 프로그램(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 참조)을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현직 <한겨레21> <한겨레> 기자들이 진행하는 저널리즘 특강을 5차례 듣고, 자신이 기획한 기사...
[한국] 바글바글10제1093호01&#160; 세상은 바뀐다. 헌법재판소가 12월23일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없는 현재의 주민등록법은 자기결정권 침해”라고 헌법 불합치를 결정했다. “나의 주민등록번호는 공공재”라는 농담에 웃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 2000년대 초반 주민등록증 거부운동 등 꾸준한 저항과 반대가 ...
유한한 권력이 무한한 역사를 장악하려 한다제1093호 민중의 삶, 그 혼불을 응시하며 10권에 이르는 대하소설 <혼불>을 써낸 작가 최명희(1947~98)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웬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도 간절한 일이랴. 날렵한 ...
똑똑! 뉴스에 지친 20대에 노크하다제1093호 ‘20대에게 뉴스를 전달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라.’ <한겨레21>과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장학생 4명이 2015년이 가기 전, 10대와 20대, 모바일을 향한 별동대를 조직했다. 12월14일 활동을 시작한 별동대의 목적은 실험이다. 기존 종이 매체에 낯선 10...
넥스트저널리즘스쿨 합격자 발표제1092호제2회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의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합격자 여러분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할 지원자분께는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넥스트저널리즘스쿨에는 모두 213명(‘디지털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이유’ 에세이 제출 기준)이 지원했습니다. <한겨레21> <...
청년, 꿈을 찾아 마을로 떠나다제1092호 “도시 청년들이 처음 나를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못했어요. 젊은 나이에 귀향, 귀촌을 한다는 것만으로 무언가 실패했거나 뒤처진 사람, 패배자로 비칠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던 거죠.” 임경수 박사(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초빙연구위원)는 “도시에서 무한 경쟁에 내몰리던 청년들이 지역으로 오면, 그동안 ‘기울어...
농촌에서 꿈꾸는 ‘때깔’ 나는 삶제1092호2012년 부부는 모서리 끝에 서 있었다. 서울에서 입시미술을 가르치던 황선미(32)씨는 아이들을 경쟁의 한가운데로 몰아붙여야 하는 삶에 지쳐가고 있었다.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겠다고 비좁은 공간에 아이들을 밤늦도록 잡아둔 채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그리라’고 강요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회의가 컸어요....
밀·양·당·신·은·우·리·들·의·빛제1092호 밀양이 돌아왔다. ‘밀·양·당·신·은·우·리·들·의·빛’. 연대 활동가들이 한 글자씩 새긴 손팻말을 들어 만든 이 문장과 함께 밀양이 돌아왔다. 12월1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취재기자보다 작가·활동가가 더 많이 모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투쟁 ...
[한국] 바글바글10제1092호01&#160; 안철수 의원이 11월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새정치연합을 민주당과 합쳐 ‘공동 창업주’가 되기로 발표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그는 당을 떠나자마자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이라고 새정치연합을 비판했다. 지방선거(2014년 6월4일)를 앞두고 시작된 ...
강제퇴거자들 ‘귀가의 경로’제1091호301호 ㄱ(84)이 하얀 종이에 4개의 문장을 썼다. 방문 앞에 붙인 뒤 큰 소리로 읽었다. “땀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 믿음이 있는 곳에 친구가 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사회복지가 있다. 쪽방의 삶은 인생의 블랙홀이다.” 종이 하단엔 “김가나다 씀”이라고 적었다. 김가나다는 발명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