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보다 쉬운 거, 그걸 시라카대”제1098호 시 한 편 보내주세요 제목은 ‘다 예쁘다’ <한겨레21>이 시를 공모합니다. 시집 <시가 뭐고?>의 시 선정위원 가운데 한 명인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할머니들의 시를 읽고 “이 땅에는 시 안 쓰는 시인이 참 많다”고 ...
[한국] 바글바글 10제1098호01&nbsp; 32년 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도에 8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1월23~25일 사흘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비행기가 운항하지 못했기 때문.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스티로폼과 종이 상자를 깔고 쪽잠을 자던 관광객들은 25일 오후 첫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
언론 비평 대신 자신의 기사를 써라제1097호넥스트저널리즘스쿨 수강생들의 질문은 차고 넘쳤다. 질의응답 시간은 20분인데 이를 넘기기 일쑤였다. 차고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과 수강생이 나눈 질의응답을 옮긴다. 안 편집장은 ‘사실과 의견, 객관성과 공정성’ ‘한국 기자상 수상작 분석과 함의’를 강의했다. ...
신발이 뉴미디어를 구원하리라제1097호좋은 기자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혁신하는 사람들의 언론’ <한겨레21>은 지난해 6월 좋은 기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 참조). 수렁에 빠진 저널리즘을 건져올릴 젊은 인재와 어깨를 겯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l...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제1097호 지팡이를 든 어느 노부부가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등산로를 향해 걷는다. 그 뒤를 따라 일군의 노인들이 산을 오른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떼 지어 서울랜드로 달려간다.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의 비명을 들으며 문쌍용(57) 조경사가 톱과 전지가위를 꺼낸다. 서울대공원 호수 둘레길 무궁화 정원, ...
일베보다 해로운 ‘개인’들제1097호 1월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가 끝나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7개 경제단체와 24개 업종별 단체가 모였다. 그들은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추진본부’를 구성한 뒤 “범국민 서명운동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천만명 서명운동’이란다. 다른 국적의 관찰자가 보기에 참 기이한 풍경...
[한국] 바글바글10제1097호01&#160; 의료 과실로 가수 신해철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ㅅ병원 강아무개 원장한테 수술받은 외국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이 환자는 강 원장한테 복강경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가 지난해 12월16일 사망했다. 사망 환자의 여동생은 “이런 ...
위험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제1096호해마다 겨울이 되면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어떤 약을 써도 듣지 않는 폐질환 환자들이 찾아왔고, 이들 중 몇몇은 머지않아 사망했다. 호흡곤란을 겪는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면 폐 조직이 점차 섬유화되어 굳어가는 간질성 폐질환의 일종이었는데,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았다. 2011년 4월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군독타’를 아시나요제1096호 군독타. 여기 사진집이 두 권 있다. <민중의 길> 그리고 <싸움>. <민중의 길>은 ‘통일 염원 45년’(1989) 박용수가 펴냈고, <싸움>은 2016년 박승화가 엮었다. 두 사진집 ...
삼성은 영입하고 백혈병은 외면하고제1096호 인재 영입은 무릇 ‘탁’ 치는 맛이다. 어떤 이름들을 발탁해 이미지를 쇄신한다. 그 실체가 무엇이건 간에 그 정명론으로 혁신의 기운을 선뵌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정치의 익숙한 전략이다. 선거를 앞두고, 난데없이 분화된 야권이 아우성 중이다. 포커판 레이스처럼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람이 저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