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살당 가시믄 조으크라”제1123호제주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없던 문제가 생겨났고, 있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치도 바빠졌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성산 주민들, 해군기지 건설로 10년째 고통받는 강정 주민들, ‘제주 4·3사건’으로 68년간 고된 삶을 사는 희생자 등은 여전히 ...
니들이 ‘딱새우’ 맛을 알아?제1123호 새우, 전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흔한 식재료다.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지만 새롭기도 어려운 평범한 재료다. 누구나 맛을 알고 있고, 어떻게 조리하든 그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이 식재료로 제주에서 유일한, 아니 전국에 딱 하나뿐인 음식을 하겠다는 레스토랑이 있다. 그 포부만큼 이름이 심플하다. ‘저스트...
나의 살던 두 번째 고향은…제1123호 검은 돌담 따라 걷다 웃옷을 벗고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 만화가 김홍모(45)의 고향은 경기도 연천읍 전곡리다. 뭍에서 보기 힘든 용암지대로 집집마다 현무암 돌담이 늘어서 있었다. 햇볕이 뜨거울 때는 마을을 두르는 한탄강에 풍덩 몸을 던지면 됐다. 서울에서 멀지만 가까운 ...
제돌이·춘삼이 삼팔이의 삼촌제1123호 2011년 7월, 조약골(43)은 제주 강정마을에 내려왔다. 해군이 군기지를 짓겠다며 제주 강정마을을 들쑤시던 때였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 처음 발을 디딘 날, 그는 야생 돌고래들을 만났다. 한 덩어리로 응어리진 채 스스로 꿈틀거리는 듯한 ‘생명의 바위’ 구럼비 앞에서 돌고래들은 헤엄치고 있었...
바글바글 10 제1123호01 ‘제주살이’를 꿈꾸는 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통계청이 7월27일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6월 제주로 전입한 사람이 1197명이었다. 계절적 요인으로 전달보다는 261명 줄었지만, 지난해와 견주면 47명 늘어난 수치다. 주민등록인구 100명당...
목소리를 억압당한 사람들의 나팔제1122호 국가인권위원회 14층 회의실. 방청석 맨 앞줄에서 노트북을 켠다. 상임위원들을 바라보며 발언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다. 첫 번째 안건은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권고의 건’이다. 2011년 유엔이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을 발표한 이후 9개국에서 이행지침 수립을 완료했고, 19...
놀고, 친구 사귀고, 공부하고 싶어요제1122호난치성 질환이라는 투명한 유리 감옥에 갇혀 싸우는 아이들을 만났다. 건강한 친구들과 아픈 아이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두껍고 단단한 벽이 놓여 있다.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몸, 약 때문에 감퇴하는 기억력, 자유롭지 못한 활동 반경 등이 그것이다. 나는 왜 친구들이 뛸 때 함께 뛰지 못할까. 나는 왜 ...
초등생한테 19번 독촉장제1122호 연재 순서 ① 건강은 압류할 수 없다 ② 초등생한테 19번 독촉장 *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경북의 한 도시. 10살 영희(가명). 초등학교 3학년. 아직 한글이 서툴...
바글바글 10제1122호01&#160; 게임유통사 넥슨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일고 있다. 넥슨은 최근 자사의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에 성우로 참여한 김자연씨를 다른 성우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씨가 ‘메갈리아4’ 페이스북 페이지를 후원하고 받은 티셔츠를 트위터에 인증했다는 이유다. ‘메갈리...
GMO 완전표시제법 당신의 전략은?제1122호이제 ‘GMO 완전표시제법’을 띄울 차례다. ‘나는 알아야겠당’의 목표는 명확하다. GMO 원재료로 만들어진 식품엔 무조건 ‘GMO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전략은 다양하다.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십수 년간 주장해온 시민단체·소비자단체·생활협동조합 내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이 목표를 이룰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