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민낯 보이지 않는 조제실제1125호 “하얀 가운으로 위장한 ‘내부의 적’을 소탕하겠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지난 7월26일 담화를 발표했다. <한겨레21>의 ‘가짜 약사’ 기사(제1121호 사회 ‘1년3개월, 나는 가짜 약사였다’ 참조)가 보도된 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카운터 알바’를 쓰는 ...
“딸한테 대물림될까 두렵다”제1125호 연재&#160;순서 ① 건강은 압류할 수 없다 ② 초등생한테 19번 독촉장 ③ “딸한테 대물림될까 두렵다” *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습니다. 8월9일 인천의 한 주택가. 민수(44·가명)...
그림자를 비추다제1125호 “2016년, 30년간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조선업이 위기를 맞았다. 부실경영, 방만한 관리감독은 뒤로하고 다시금 노동자의 정리해고만 언급되고 있다.” 영화 <그림자들의 섬> 러닝타임 98분이 끝날 무렵, 마지막 화면을 채우는 자막이다. ‘왜 지금 이 영화를 보아야 ...
정부 지원 끊긴 채 표류하는 세월호 특조위제1125호‘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30일 이후 모든 지원을 끊으면서 특조위는 제대로 활동을 이어가기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무력화된 세월호 특조위 정부는 특조위 조사 기간이 지난 6월30일 끝났다고 주장한다.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된 201...
희귀한 승리, 그리고 남은 것제1125호 이화여대 투쟁의 가장 놀라운 점은 이들이 ‘이겼다’는 사실이다.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고 학생들은 여전히 농성하며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8월11일 현재), 어쨌든 대학 쪽은 계획을 철회했다. 왜 다른 대학들에선 불가능한 일이 이화여대에선 가능했는가? 학생들의 이 희귀한 승리에는 어떤 사회적 ...
‘진짜’ 외부세력과 싸운다제1125호 8월3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산업도로 뒤편, 논둑길을 따라 경찰버스가 길게 늘어섰다. 경찰병력이 밭두렁부터 회사 정문까지 공장을 겹겹이 에워쌌다. 정문 가까이 다가가자 녹색 티셔츠에 검은색 형광 조끼를 입은 젊은이들이 줄 맞춰 서 있다. 경찰복을 흉내 낸 용역경비다. 위협적인 체구에 살기 서린 ...
바글바글 10 제1125호01&nbsp;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8월10일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최 총장을 향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과 (1차 시위 때) 캠퍼스 내에 1600여 명의 경찰을 투입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짜 기자인가 고백해야 한다제1123호 어쩌면 순전히 주관적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주에서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달라고 요청받았을 때 그 말을 던졌다. 돌아온 답은 오히려 그게 더 좋다는 거다. 그래서 가볍게 글을 쓰련다. 우선 개인적 일상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 듯싶다. 기자라면 흔히 술만 퍼마시는 직업으로 안다. 더 ...
1948년 4월3일은 끝나지 않았다제1123호제주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없던 문제가 생겨났고, 있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치도 바빠졌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성산 주민들, 해군기지 건설로 10년째 고통받는 강정 주민들, ‘제주 4·3사건’으로 68년간 고된 삶을 사는 희생자 등은 여전히 ...
함께 뛰자 우리 이 길을제1123호 끝의 끝, 거기 무엇이 있을까? 트레일러너이자 레이스디렉터 안병식(43)씨는 극한을 향해 달렸다. 그는 2008년 이후 3년간 각종 달리기 대회에서 무려 5천km 넘는 거리를 두 다리에만 의지해 완주했다. 그해 베트남 정글 마라톤(총구간 235km)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듬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