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무지가 저널리즘 위기 자초제1190호우리 언론은 잘 팔리는 주제만 골라 쓴다. 자신이 잘 몰라도, 근거 없는 차별과 혐오를 만들어내도 언론은 쓰고 또 쓴다. 문제가 되면 슬그머니 기사를 수정하거나 삭제해버리면 되고, 언론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들먹이며 ‘갑질’을 한다. 언론이 스스로 저널리즘을 좀먹는 이상한 사회다. 문제는 언론이 사회를 ‘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리랑제1190호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일까? 카메라에 포착된 현실은 전체 현실 중 일부만 보여준다. 사진에는 사각(死角)이 존재하며, 어떤 현실은 감춰진 채 해석되지 않는다.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강성현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가 번갈아 집필하는 ‘사진 속 역사, 역사 속 사진’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벌어…
어쩌다 전환제1190호 11월2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리워크’(RE:WORK)라는 이름의 콘퍼런스가 열렸다. ‘일에 대한’ 콘퍼런스라고 할 수 있을 이 행사에는 “전환, 실험, 노동”이라는 구호가 붙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구성하고 실험하는 사람 34명이 연사로 초대되어 이틀을 빼곡하게 채웠...
가짜뉴스 감별의 두 갈래 길제1190호 국제 평화를 주 관심사로 하는 미국의 무당파 성향 싱크탱크 ‘스탠리 파운데이션’은 10월6일 색다른 내용의 짧은 정책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밤중의 트윗 세 개: 핵안보와 정보 생태계’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소셜미디어 같은 현대의 정보 생태계가 최고 정책 결정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금...
아주 가끔은 불러주오, 그 노래제1190호 “우리 함께 분노했고 거리에서 노래했고 나 자신보다 우리가 더욱 소중했지/ 그때 우린 아름다웠고 생각보다 우리가 강한 것을 알았고/ 서로의 눈 속에서 빛나는 보석을 보았지” 음원 차트에선 절대 찾을 수 없는 노래. 그렇지만 한 번 들으면 노랫말 한 소절 한 소절이 가슴을 파고들어 입으로 다시 부르게 ...
국가만 정상이면 뭐하냐고요제1190호10월11일 시작된 <한겨레21>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연속 강의가 11월29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이는 연속 강의의 첫 강좌를 맡았던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정희진씨였다. 그는 이날 ‘좋은 정부와 나의 삶’을 주제로 젠더 관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격을 진단했다. ...
대구 블랙리스트 사건, 이거 실화냐?제1190호대구시가 주최하는 예술행사에서 세월호 참사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를 다룬 작품을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수정을 요구하거나 전시를 못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역 예술가들은 이 일을 ‘대구판 블랙리스트’ 사건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대구 예술인들은 대구시의 이런 움직임에 저항하기 위해 대안예술제…
설렁썰렁제1190호 막말 자제령이 입길에 올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월30일 막말 자제령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에 홍 대표 쪽이 “그런 의견을 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홍 대표로서는 막말 자제령을 내렸는지와 무관하게 ‘의문의 1패’를 당한 상황이 됐다. 홍 대표는 불과 사흘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사당...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의 열쇠 의문의 휴대전화 번호 9개제1190호 2012년 국가정보원 불법 선거운동을 수사하는 검찰이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경찰 간부가 국정원 직원에게 수사 정보를 넘겨주고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는 것이다. 해당 정보를 넘겨받은 국정원 직원 안○○씨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검찰의 국정원 선거 개입 재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안씨는 당시...
풍문으로 들었소?제1189호이 지면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를 위해 <한겨레21>과 <고래가 그랬어>가 함께 만듭니다. 경제·철학·과학·역사·사회·생태·문화·언론 등을 소개하는 ‘아삭아삭 민주주의 학교’와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고래토론’을 싣습니다. 참여 김미주(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