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동물 탈옥수’를 응원하나제1191호 알 카포네가 앨커트래즈 감옥을 탈출했어도 이만큼 시선을 끌진 못했을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의 신문과 방송이 연일 수색 작업을 보도했지만, 원숭이는 보이지 않았다. 오리무중이었다. 그의 이름은 ‘알피’. 1987년 7월23일 피츠버그동물원을 탈출했다. ‘풋루스’ 알피가 처음 맛본...
“나는 조폭이 아니다”제1191호 “내가 조폭 같소?” 여운환(64)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에게 대뜸 물었다. ‘그렇다’라면 자리를 박차고 나갈 기세다. 26년 전 일임에도 그에게 이 질문은 현재진행형이다. 노태우 정권 때 진행된 ‘범죄와의 전쟁’ 중에 그를 검거한 동갑내기 검사 홍준표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
‘60% 부족’한 법원의 소신제1191호 겨울이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이의 법원로(서울 서초구)에 매서운 칼바람이 내리친다. 언덕에서 부는 바람이 도로 양쪽 건물에 막혀 아래로 내려오면서 바람 세기가 더 강해지며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법조 출입 기자들은 이를 법원과 검찰 사이 냉기류 탓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
90점짜리 ‘핵무력 성적표’제1191호 북한이 지난 11월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시험발사했다. 고각 발사로 최대 고도 4475km에 950km 거리를 53분간 비행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예상되는 비행거리는 1만2천km 이상으로 미국 본토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성매매 피해자’ 여성에게 법적 책임까지 들씌우나제1191호<부산일보>가 10월19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여성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과 HIV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돈을 받고 성관계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국 사회엔 한바탕 ‘에이즈 광풍’이 불었다. 당사자인 여성과 가족은 사회적 낙인과 혐오에 시달렸고, 기사...
‘벼룩의 간 빼먹는 EBS’ 보도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제1191호<한겨레21>은 제1173호 특집(2017년 8월7일치) ‘벼룩의 간 빼먹는 EB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EBS 외주제작 업무에 관여하는 한 부장이 박 PD에게 ‘이 건은 계약 위반이 맞고 그에 따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상당히 고민’이라며 편성을 취소할 수 있다고 ...
방주교회 위의 방주재단제1191호루터의 종교개혁이 이뤄진 지 올해로 500주년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유명 교회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잇따라 탐욕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김진영 철학아카데미 대표는 최근 <한겨레> 칼럼에서 “명성교회의 목사직 세습은 돈과는 무관하다는 진리의 말씀으로 지어진 교회를 사유재산으로 제 핏줄에게 상속...
설렁썰렁제1191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집을 걷어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6일(현지시각)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포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그는 “그것은 해야 할 옳은 일이고,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
악몽이 돼버린 ‘중국의 꿈’제1190호 위대한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게 중화 민족 최대의 꿈이다. ‘중국몽’은 국가의 부강, 민족의 부흥, 인민 행복의 실현을 뜻한다. 이것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3월 취임 때부터 제시한 ‘중국의 꿈’이다. 건전한 국가체계와 가치관 아래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게 공존하고 세계에 중국의 힘과 영향...
더 많이 물어내!제1190호 1992년 미국 맥도널드 매장에서 당시 79살이던 할머니가 뜨거운 커피에 화상을 입었다. 할머니는 맥도널드 쪽에 치료비 2만달러(약 2200만원)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은 맥도널드에 할머니 요구 금액의 32배인 64만달러(약 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