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업은 아재들 지갑의 힘제1195호 ‘1998년 최고의 드라마는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였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고 또 봤다. 일일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57.3%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해 9월 나온 <리니지>도 최고의 온라인게임이었다. 그해 말 동시에 1천 명이...
교토서 오키나와까지 ‘차별 열도’제1195호 나는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다. “책 선전에 도움이 된다”라는 편집자의 권유를 받고 트위터 정도는 하지만, 그 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흥미가 없다. 그러나 친구인 편집자 노마 야스미치와 함께 인터넷방송 <노 헤이트 TV>의 사회를 보고 있다. 증오로 가득 찬 일본 사회...
전리품으로 남은 만삭의 위안부제1195호 만삭의 여성이 비탈에 기대 힘없이 눈을 감고 있다. 카메라 촬영은 안중에 없는 듯, 바로 옆 여성은 산발인 채 다른 곳을 본다. 남성 옆의 긴 머리 여성은 왼팔에 피가 스민 붕대를 둘렀다. 그도 카메라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가운데 여성만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다들...
미래와 대안을 말하자 친일이 됐다제1195호 ‘후소샤 교과서’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육을 드러내는 전형으로 한국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2001년 후소샤 교과서 파동 이후 일본 교과서는 어떻게 변했을까. 2018년 4월부터 일본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사회과 교과서 24종 가운데 19종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술이 포함됐다. ...
‘UAE 미스테리’ 풀어보면… 시작은 MB ‘이면계약’?제1195호 지난해 12월 비밀리에 이뤄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임 비서실장의 갑작스러운 UAE 방문은 일반적인 외교 관례상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방문이 비밀리에 이뤄진 점, 통상적인 외교부 경로를 거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
타인의 고통제1195호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건 해야 할 일이 많아서건 교재 외엔 책을 어지간히 읽지 않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해 권장도서 목록을 주고 학기 말까지 그중 한 권의 독후감을 내도록 하는 반강제 독서 캠페인을 벌였다. 목록에는 요즘 가장 뜨거운 베스트셀러 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학생 전원이 약속이나 한 듯 ...
설렁썰렁제1195호 미국 의회 내 대북 강경파들의 몽니가 볼썽사납다.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에 ‘보이콧’ 운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월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이후 트위터에 “만약 북한이 (평창)겨울올림픽에 참가하면 우리(미…
더불어 밥 먹는 기쁨제1194호 한글로 ‘떡국’이라 적는다. 삐뚤삐뚤 온 힘으로 밀듯 연필로 쓴다. 자이니치 1세들의 생을 채록하기 위해 얼마 전 찾은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 사랑방 ‘우리서당’에서였다. 얇은 공책이 뚫릴 것 같다. 이분은 누구신가. 놀랍게도 102살 할머니. 귀는 멀어도 일본말과 섞으며 큰 소리로 “내 고향은 ...
한국을 이기고 싶다, 미치도록제1194호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최근 대만 TV에서도 “In Pyeongchang we’ll gather, we can make together”(평창에서 우리는 모일 것이다,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라는 구호가 담긴 광고가 자주 나온다....
사법부가 닦아 준 ‘삼성 직업병’ 희생자 눈물제1194호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였던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는 2010년 딸 유미씨의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을 처음 세상에 알렸다. 법원은 2011년 황유미씨의 백혈병을 처음 산재로 인정한 뒤 이후 불거진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뇌종양, 삼성 반도체 협력업체 관리자의 ...